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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자극에도 따끔거리는 피부, 민감한 피부 아닌 '질병'일 수도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04.20일 10:41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도 늘어났다. 그러나 여전히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커 건강이 상하기 쉽다. 특히 건조한 대기, 높은 미세먼지 농도, 강해진 자외선, 꽃가루 등은 피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데 이 때 작은 자극에도 느껴지는 피부 따가움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헬스조선]건조함, 미세먼지, 자외선 등 작은 자극에도 피부 따가움 증상이 나타난다면 민감한 피부, 접촉피부염, 안면홍조∙주사를 구별해야 한다/에스앤유피부과 제공

보통 피부가 여러 자극에 의해 따끔거리거나 빨개지고, 뾰루지 등이 생기면 원래 피부가 얇아서, 혹은 민감한 피부라고 단순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피부가 따끔거리는 증상은 피부 타입이 민감한 것뿐만 아니라, 접촉피부염이나 안면홍조∙주사와 같은 피부질환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



실제로 화장품, 식물, 금속 등 여러 외부 물질에 접촉으로 인해 나타나는 접촉피부염이 발병하면 홍반, 습진, 여드름 등이 생기면서 피부가 따가운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또한 피부 혈관 확장으로 인한 안면홍조∙주사가 있는 경우에도 피부가 빨개지고 열이 오르면서 따끔거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에스앤유 김방순 피부과 김방순 원장은 “대부분 피부가 따끔거리는 증상이 나타나면 단순 민감성 피부로 여겨 민감한 피부에 대한 처치만 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하며, “그러나 따끔거리는 피부는 민감한 피부 외에도 접촉피부염, 안면홍조∙주사와 같은 피부 질환에서도 동반되는 증상이므로 정확한 진단을 통한 구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소한 자극에도 피부가 따끔거리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민감한 피부, 접촉피부염, 안면홍조∙주사’를 의심해볼 수 있다.

▲ '민감한 피부' -

피부 두께 얇고, 면역력 약해 자극 받으면 따갑고, 홍반 생겨

민감한 피부는 피부 두께가 얇고, 탄력이 낮은 상태의 피부로 자극에 예민하게 반응하기 쉬운 피부 상태다. 선천적으로 피부조직의 각화 과정의 이상으로 각질층이 일정한 두께를 이루지 못해 나타나거나 화학적∙물리적 자극, 잘못된 화장품 사용 등으로 인해 후천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요즘 같은 환절기나 생리 전후,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피부가 민감해지면 작은 자극에도 피부가 따갑거나 홍반이 나타나며, 홍반이 발생한 부위에 색소침착이 남기도 한다.

▲ '접촉피부염' - 외부 물질에 접촉하면 접촉부위 빨개지고, 각질, 가려움증도 동반돼


접촉피부염은 외부 물질에 접촉했을 때 생기는 피부염으로 접촉물질 자체에 의해 발생하는 원발성 접촉피부염과 접촉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나타나는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이 있다. 접촉피부염 역시, 화장품을 잘못 사용하거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에 접촉하면 피부가 빨개지거나 따가운 증상이 나타난다. 이와 함께 자극이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에 접촉된 부위가 빨개지면서 빨개진 부위에 각질이 생기고, 가려움증이 동반되기도 하며, 증상이 심해지면 수포가 생기거나 진물이 나기도 한다.

▲ '안면홍조∙주사' – 같은 자극에도 통증 잘 느끼고, 코와 볼이 부분적으로 빨개져


얼굴이 쉽게, 자주 빨개지는 안면홍조와 안면홍조가 악화 돼 빨간 상태가 지속되는 주사에서도 피부 따가움 증상이 나타난다. 안면홍조∙주사는 혈관의 취약성이 가장 큰 원인으로 자극에 의해 한 번 늘어난 혈관이 원래대로 오므라들지 않고, 확장 상태를 유지해 증상이 악화된다. 특히 주사 환자들은 일반인에 비해 통증수용체가 자극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특징이 있어 같은 열기에도 더 뜨거움을 느끼고, 순한 성분의 화장품도 따끔거린다고 느끼기 쉽다. 또한 주사의 경우, 접촉피부염과 달리 코와 볼이 부분적으로 빨개진다는 특징이 있다.

이처럼 같은 피부 따가움이더라도 원인이나 증상에 따라 각기 다른 피부 질환일 수 있고, 이에 따라 각기 다른 치료가 필요한 만큼 정확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민감한 피부는 피부 장벽이 손상돼 각질층에서 수분 손실이 많아져 건조해지고, 건조한 피부는 피부를 더욱 민감하게 만드는 악순환이 반복되므로 보습크림을 충분히 발라 손상된 피부 장벽 복원에 힘써야 한다. 또한 접촉피부염이 심하다면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는 것이 좋고, 안면홍조∙주사는 증상의 정도에 따라 레이저 시술이 필요할 수 있다.

잘못된 관리도 주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피부가 화끈거리면 피부 열을 내리기 위해 냉찜질을 하거나 피부 따가움을 진정시키기 위해 미스트를 뿌리는 것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과도하게 차가운 것이 피부에 직접 닿으면 피부 장벽이 손상될 수 있고, 미스트는 일시적인 효과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오히려 피부 건조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방순 원장은 “특히 안면홍조∙주사처럼 혈관의 문제인 경우, 냉찜질이나 미스트 사용은 혈관을 자극시켜, 혈관확장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만약 사소한 자극에도 피부가 따갑고 예민하다면 자가 진단을 통한 관리보다는 전문의 상담을 통한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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