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수정 기자] ‘마녀보감’ 김새론이 외로운 싸움을 시작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마녀보감’에서 저주에 걸린 공주 연희(김새론 분)가 홍주(염정아 분)으로부터 피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연희의 저주가 시작됐다. 연희에게 연심을 품고 있던 풍연(곽시양 분)은 저주로 인해 정신을 놓게 됐고, 급기야 연희를 괴물로 보는 환영에 사로잡히게 됐다. 연희의 저주를 풀 수 있는 방법은 최현서(이성재 분)가 알고 있었다. 그러나 홍주는 최현서와는 다른 방법으로 사태를 해결하려고 했다.
홍주가 바라는 것은 바로 연희의 죽음이었다. 연희가 모든 저주를 안고 있기 때문에 연희만 죽는다면 모든 일이 바로잡힐 것이란 주장이었다. 그러나 연희의 저주를 풀 수 있다고 믿은 최현서는 연희를 빼돌리려 했으나 곧 무녀들을 데리고 온 홍주로 인해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일찌감치 연희의 집에서 그녀를 지키고 있던 도사들은 홍주 일당의 손에 목숨을 잃은 상태였다.
최현서는 홍주의 눈을 피해 연희를 피신시켰고, 대신 홍주의 칼에 죽음을 맞이했다. 도망을 가던 연희 역시 무녀들의 눈에 띄어 화살을 맞아 벼랑으로 떨어졌다, 연희는 화살을 맞은 몸으로 물 밖으로 나오려고 발버둥 치며 “나는 꼭 살아남을 것이다”라며 남다른 의지를 보여 극적인 부활을 예고했다.
그 시각 허준(윤시윤 분)은 엄마 김 씨(김희정 분)의 노비문서를 사려고 했던 계획을 손 씨(전미선 분)에게 들키고 말았다. 손 씨는 하얀 꾸러미 안에 동물시체를 넣고 매질하며 허준의 엄마가 그 안에 들어있는 것처럼 위장을 하고 허준에게 으름장을 놓았다. 분수대로 살라는 주장이었다.
이에 허준은 김 씨를 데리고 명나라로 망명을 떠나기로 했다. 남몰래 저택을 빠져나온 허준은 김 씨를 안전한 곳에 두고는 마지막으로 연희를 보기 위해 그녀의 집을 찾아갔다가, 위기에 놓인 연희를 지키기 위해 몸을 던졌고, 결국 연희와 함께 덩달아 화살에 맞아 명으로의 망명마저 실패하게 되는 모습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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