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기상천외
  • 작게
  • 원본
  • 크게

허리 아래가 붙은 '남녀 샴쌍둥이'…초음파 검사에서 못봤다?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06.06일 11:10

영국 데일리메일 온라인 캡처

인도에서 허리 아래가 완전히 붙은 ‘남녀 접착 쌍둥이(샴쌍둥이)’가 태어났습니다. 두 손은 각자 가졌지만 두 다리와 대부분의 장기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생식기는 여아 것 하나 밖에 없다고 합니다. “쌍둥이의 생존 확률이 매우 낮다”는 말에 부모의 가슴은 찢어집니다.

쌍둥이 엄마는 초음파 등 산전검사를 철저히 했지만 아이들이 붙어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합니다. 이 소식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어떻게 초음파 검사에서 샴쌍둥이 여부를 알 수 없었냐”며 병원의 허술한 검사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3일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 온라인은 지난 1일 인도 동부의 한 마을 산부인과에서 24세 엄마가 허리 아래 몸통이 붙은 접착 쌍둥이를 낳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쌍둥이의 상태가 악화돼 큰 도시의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그 곳의 소아과 의사 라즈 쿠마르 굽타 박사는 “쌍둥이는 허리 아래가 붙어 있다. 한 개의 생식기만 보이는데, 여아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다른 아이의 생식기는 없지만 아기 얼굴이 남아로 보인다. 이런 사례(남녀 샴쌍둥이)는 아주 드물다. 샴쌍둥이는 보통 성별이 같다”고도 했습니다.

쌍둥이의 상태가 안정되자 굽타 박사는 쌍둥이에게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더 큰 도시인 델리로 데려가 치료하라고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쌍둥이 부모는 너무 많은 비용이 들어 결국 쌍둥이를 집으로 데려왔다고 합니다. 쌍둥이의 아빠(30)는 한달에 60파운드(한화 약 10만원)를 버는 공장 노동자였습니다.

쌍둥이 엄마 아빠는 임신 시간 중 초음파 검사를 포함해 산전 검진을 철저히 했지만 쌍둥이가 붙어 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합니다.

엄마는 “가슴이 너무 아프다. 의사들이 우리 아이들을 살릴 수 있을 거란 희망을 갖고 있지만 거의 살릴 수 없다며 돌아섰다. 지금은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며 눈물 지었습니다. 이들에게는 4살 아들과 2살 딸이 더 있습니다.

막내 쌍둥이의 탄생은 이들에게 큰 기쁨으로 다가왔지만 곧 절망으로 바뀌었습니다. 의사는 “쌍둥이는 기적적인 아기들이다. 예쁘지만 샴쌍둥이는 살 확률이 항상 극히 낮다. 우리는 아이들이 얼마나 살지 확실히 말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미국 메릴랜드대학 메디컬센터에 따르면 피부와 내부 장기를 공유하는 접착 쌍둥이는 드물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는 신생아 20만명 중 한번 꼴로 태어납니다. 대략 40~60%는 뱃속에서 사산된다고 합니다. 35%는 단 하루 정도만 삽니다. 접착 쌍둥이의 생존 확률은 대략 5~25% 정도입니다. 접착 쌍둥이는 일란성 쌍태아의 특이한 형태로, 수정란이 둘로 나뉘어지는 것이 불완전해서 쌍둥이의 몸이 일부 붙은 상태로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같은 수정란에서 나왔기 때문에 접착 쌍둥이는 유전적으로 같고 대부분 같은 성을 가지지만 아주 드물게 다른 성을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국민일보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20%
10대 0%
20대 0%
30대 2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80%
10대 0%
20대 0%
30대 60%
40대 2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국과수에서 음주 소견을 받았음에도 무죄 가능성이 제기돼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현재까지 김호중이 접촉사고를 일으키기 전 술을 마신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다. 먼저 지난 17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연변 ‘관광의 날’ 주제활동 및 안도문화관광체육시즌 가동

연변 ‘관광의 날’ 주제활동 및 안도문화관광체육시즌 가동

연변조선족자치주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과 안도현인민정부에서 주최한 ‘중국 관광 행복한 생활’ 2024년 5.19 중국 관광의 날 연변 주제활동 및 안도현장백산문화관광체육시즌 가동식이 안도현장백산대관동문화원에서 펼쳐졌다. 가동식에서 올해 주급 ‘관광으

여러 민족 녀성들 손잡고 민족음식문화 꽃피워가다

여러 민족 녀성들 손잡고 민족음식문화 꽃피워가다

장춘조선족부녀협회 문호실 회장: 새 불꽃 더 많이 피워가기를 기대 장춘조선족부녀협회 문호실 회장(좌2)이 시버족떡을 맛보며 식자재와 제작법에 대한 소개를 듣고 있다. /정현관기자 찍음 “비빔밥을 한번 직접 비벼서 먹고 싶었습니다. 오늘 이렇게 그 꿈이 이루어져

흑룡강성 특색식품 생산판매련결 및 투자유치설명회 개최

흑룡강성 특색식품 생산판매련결 및 투자유치설명회 개최

5월 17일, 2024 '3품' 전국행 흑룡강성 특색식품 생산판매련결 및 투자유치설명회가 할빈에서 개최되였다. 이번 행사는 공업정보화부 2024 '3품' 전국행 계렬행사의 하나로서 흑룡강성의 특색식품과 중국식품소비대성(자치구, 직할시)이 생산판매련결을 전개하도록 촉진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