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항해가 자이모(翟墨)가 이끄는 '2016 해상 실크로드 다시 가기' 항해 이벤트가 어제 중국 친황다오에서 가동됐습니다.
이 행사는 돛배를 이용하여 해상 실크로드 동선을 연결시키는 역사·문화·스포츠 등 여러 영역을 아우르는 해양문화 교류 행사입니다.
청년 항해가 자이모는 3척의 원양 돛배를 거느리고 친황다오에서 출항하여 한국과 일본을 거쳐 보하이(渤海)와 황하이(黃海), 둥하이(東海), 태평양을 건너 고대 해상 실크로드 동선을 다시 경유하면서 항해 지식을 홍보하고 청소년들에게 해양에 관한 의식을 수립하게 하고 고대 해상 실크로드의 역사적 공헌을 되새기게 됩니다.
이번 노정에서는 20여 일에 걸쳐 약 2000 해리를 항해하게 됩니다.
자이모 청년 항해가은 "이 선은(해상 실크로드 동부선) 서부선보다 역사가 더 오래다. 최초로 진시황이 신선이 되기를 갈망하면서 시작됐는데 서복이 일본으로 건너가고 감진이 일본으로 간 것도 포함된다.이런 것들이 다 최초의 (해상 실크로드) 동부선이다. 즉 중국 문화와 예술을 전파하고 각 방면에서 다 한국과 일본에 전파한 것이다. 이번에 (해상 실크로드 동부선을) 다시 가려고 하는데 역시 가장 오래된 항로를 따라 갈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2007년부터 청년 항해가 자이모 씨는 1인용 돛배를 타고 2년 6개월의 시간을 들여 3만5000 km를 항해했으며 도중에 40여 개 나라를 경유하면서 세계 일주 항해를 완성했습니다.
중국 해양 공익 홍보대사인 자이모 씨는 '2009년 중국을 감동시킨 인물' 등 영예칭호를 수여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