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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중국 난징에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공장

[온바오] | 발행시간: 2016.06.24일 21:44
LG전자·화학과 자동차 전장사업 '삼각편대' 구축

연 2000만개 생산…신성장동력 자동차 전장사업 가속화

벤츠·아우디 등에 패널 공급…2020년 매출 2조 전망

[한국경제신문 ㅣ 정지은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중국 난징에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전문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LG그룹 차원에서도 신성장 동력으로 밀고 있는 자동차 전자장비(전장) 사업이 더욱 빠른 속도로 확대될 전망이다.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생산 능력 확보

LG디스플레이 고위 관계자는 “난징에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모듈을 생산하는 ‘오토 전용 공장’을 구축해 본격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사업에 최적화된 기지가 생기면서 사업이 빠른 속도로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공장에선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모듈을 생산한다. 그동안은 기존 난징공장의 TV,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생산라인 일부를 개조해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를 제작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생산성이 떨어졌다. 이번에 별도의 오토 전용 공장을 세운 것은 갈수록 커지는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신규 공장의 생산 능력은 연간 2000만개로, 기존의 두 배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모듈 공장이 생기면서 LG그룹은 난징에 자동차 전자장비(전장) 사업의 삼각편대를 구축하게 됐다. LG전자는 자동차 전장사업 생산법인을,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난징에 두고 있다. 난징엔 중국 주요 완성차 업체가 몰려 있어 앞으로 중국 내 사업 확대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미래 수익원으로 키운다”

LG디스플레이는 회사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자동차용 사업에서 올리겠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작년에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매출 690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 28조3839억원의 2.4% 수준이다.

자율주행 자동차가 확산되면 사업 기회가 더욱 많아지기 때문에 매출이 쉽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가 운전 수단이 아닌 생활공간으로 변해 자동차에서 게임, 동영상 등 각종 콘텐츠를 이용하려는 욕구가 커지면서 디스플레이가 더욱 다양하게 활용될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자동차 내 콘텐츠는 주로 디스플레이를 통해 제공할 것”이라며 “자동차 한 대에 열 개 이상의 디스플레이가 들어가는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일반적으로 자동차용 디스플레이에 들어가는 LCD(액정표시장치)뿐 아니라 휘어지는 미래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그룹 내 핵심 성장동력”

LG그룹에선 자동차 부품사업 매출이 올해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관련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2014년 3조원 초반대이던 매출은 지난해 4조5000억원으로 1년 새 1조원 이상 늘었다. LG 관계자는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동차 부품사업을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에서 자동차 부품사업을 하고 있는 계열사는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하우시스, LG CNS 등 여섯 곳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이 분야에서 9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유럽 주요 완성차업체가 2018년 출시할 자동차에도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하기로 했다. 2020년엔 LG디스플레이의 이 분야 매출이 2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LG디스플레이는 그룹 계열사와 시장 정보 및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등 유기적인 협력을 다지면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구본준 부회장이 단장으로 있는 (주)LG 신성장사업추진단이 계열사 간 협업을 챙기고 있다. 난징공장에서 LG디스플레이, LG전자, LG화학 간 협업 시너지를 내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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