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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민영기업의 생존법칙은?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7.05일 08:52
(흑룡강신문=하얼빈) 현 시점에서 조선족민영기업의 생존법칙은 무엇일가? 중국민족산업련합회 부회장이며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고문인 리성남씨를 만나 그 해법을 들어보았다. 리성남씨는 23년 동안 컨설팅과 마케팅 등 분야에서 쌓은 경험에 기초하여 현재 국내 기업들이 봉착한 문제점을 짚어보았다.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리성남씨는, 많은 기업들이 보편적으로 겪는 시행착오, 특히 중국 조선족 민영기업의 현황과 미래에 대해 언급하였다. 리성남씨는, 그중에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점들은 다음과 같은 몇가지라고 말했다.

  첫째, 브랜드 의식이 약하다.

  둘째, 시장을 보는 안목이 짧다.

  셋째, 과학, 연구, 기술 개발면에서 너무 뒤떨어졌다.

  넷째, 가치관 창출에 대한 장인정신이 부족하다. 이는 기업이 어느 정도 발전한후 많은 경쟁자들속에서 더 큰 성장을 이룩하지 못하는 페단을 초래한다.

  리성남씨는, 존재하는 이런 문제점들로 하여 많은 기업들이 망설이고 있고 어디로 가야 하고 어떻게 발전을 모색할지에 대해 방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십년전까지만 해도 조선족기업들은 한국과의 문화교류 등 분야에서 많은 우세가 있었다. 이를테면 한국에서 주문을 받은후 제품을 가공해서 다시 보내주는 등 이런 방식으로 운영되는 기업들이 많았었다. 그러나 오늘날 국제사회는 세계적인 브랜드가 도약하는 시대를 맞았다. 여기서 선차적으로 해결해야 할것이 바로 혁신이다.



  창업을 시작한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는 돈을 빨리 벌겠다는 일념으로 줄기차게 달려왔을 것이다. 하지만 혁신이 없다면 기업은 치렬한 경쟁속에서 언젠가 도태되고 말 것이라 말하는 리성남씨이다.

  기업경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경영철학, 경영리념 등 독창적인 사상을 수립하는 것이다. 리성남씨는, 이는 기업을 잘 경영해나갈수 있는 토대라고 표하고 기업가의 사명감과 태도를 형성시켜 차별화 발전을 이끌수 있다고 주장했다.

  리성남씨는, 국제 브랜드들이 우후죽순처럼 일어나고 있는 배경하에서 중국조선족의 경영문화는 차별화를 실현하여 조선족 자체의 문화를 그 산업과 어울리게 만들어가는것이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준비를 마친후 다음 단계는 시장진출이다. 이 단계에 심각한 상황들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까지 조선족 기업은 조선, 한국과의 교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그렇다면 조선족민영기업은 왜 국내 기업과의 교류를 홀시하고있는가?

  리성남씨는, 이는 바람직한 생각이 아니라고 하면서 우리는 자신이 중국 조선족이라는 신분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리성남씨는, 먼저 국내시장에서 차별화 브랜드를 창출시킨후 국제브랜드로 승격시키는것이 시장 진출 과정의 정확한 방향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리성남씨는, 하루라도 기업을 소홀히 대해서는 안된다면서 독창적인 자신만의 경영방식으로 밀고 나아가는 감동이 있어야 만이 브랜드로 탄생할수 있고 브랜드에 지속적인 생명력을 부여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리성남씨는, 국내 인건비 등 가격인상과 함께 날로 많은 한국 기업들이 가공중심을 중국에서 윁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로 이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한국의 주문을 받아 제품을 생산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던 연해지역의 많은 조선족기업들이 문을 닫는 현상이 속출하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성남씨는, 십년전까지만 해도 창업자중 고학력자들이 10%도 안되던데로부터 지금은 30%좌우를 웃돌고 있다고 말했다. 리성남 사장은, 이런 현실은 앞서 지적한 문제점들을 더 잘 해결할수 있는 토대를 갖춘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습득한 지식을 잘 응용하여 기술 인재들을 더 많이 육성함과 동시에 연구개발에도 더 큰 중시를 돌리길 고학력 창업자들에게 희망했다.

  십년전까지만 해도 조선족 민영기업들이 기존의 전통방식으로도 생존할수 있었다면 앞으로는 모든것이 연구개발에 달렸다고 말하는 리성남씨이다.

  “나라는 생각을 버리고 우리라는 생각을 가지고 가야 합니다. 기업가와 기업인의 차이는 가치관의 차이에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업인으로 될수 있지만 기업가는 쉽게 탄생되지 않는 법입니다. 국제적인 유명 브랜드 기업의 책임자들은 한결같이 인류사회를 위해 기여하고자 하는 가치관과 사명감을 수립한 사람들입니다. 이는 모든 조선족 기업가들이 따라배워야 할 본보기라고 느껴집니다. ”

  침체기와 심한 성장통을 겪고있는 조선족민영기업들에 대해 리성남씨는, 금후 기업들이 조선족 경제교류대회와 같은 플랫폼을 리용하여 문제점들을 함께 연구하는 한편 국가경제정책들을 잘 리해하고 정보공유를 실속있게 추진한다면 조선족 민영기업들도 기회를 틀어쥐고 더 큰 비전이 있을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앙인민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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