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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공진맥] 군랑(群狼)이 이빠진 맹수 잡았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6.07.16일 21:03

핵심 공격자원 두명이 빠진가운데 우리팀이 이길수 있은것은 무리승냥이(群狼)전술이 거둔 승리다. 어느 한두명의 선수가 잘해서기보다 모든 선수들이 무리승냥이처럼 악착같은 격정이 따낸 승리라고 할수있다.

연변팀은 집단축구와 강한 압박으로 상대를 제압하면서 공격에서 한템포 빠른 절주로 주동권을 가져왔다. 그러다 상대방이 공만 쥐면 순식간에 두세명 달라붙어 쟁탈하고 상대보다 몇배 더 되는 활동량으로 온 경기장을 누볐다.

특히 공격핵심인 윤빛가람이 결장한 가운데 감독진에서 무리승냥이전술과 무조건 이긴다는 필승의 신념, 집단정신력을 선수들에게 주문한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박태하감독이 추구하던 집단축구를 잘 보여준 경기라고 할수있다.


사실 전반전에 우리팀 선수들이 너무 많이 뛰는것을 보고 체력을 저렇게 많이 소모해 후반전에 견뎌낼수 있을가고 걱정했는데 후반에도 여전히 정신력이나 체력에서 상대방을 무너뜨렸다. 압박으로 상대방의 실수를 만들고 그 실수를 리용해 재차 진공을 조직하면서 계속 밀물공세로 밀어붙였다.

물론 상대는 여러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현재 곤경에 처해 다. 근간에 련패를 하면서 팀이 저조기에 있는데다 주중의 축구협회컵까지 뛰면서 체력적으로도 부담이 크고 경고루적, 외적선수 교체 등으로 “5억사나이” 터세라 한명만 출전할수 있었다. 외적선수에 크게 의뢰하는 슈퍼리그팀으로 말하면 첩첩산중이였다.



그러나 강소팀은 올해 거금으로 세계적 선수와 함께 국내 실력파 선수들을 대거 사들이면서 현재 2위에 있는데 국내파들의 저력도 상당하다. 그러나 국내선수들의 실력만 비하면 연변팀은 어느 팀과도 밀리지않은 경기력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한사람같은 정신력과 투혼을 발휘했기에 상대를 압도해버렸다.


특히 상대가 외적용병들이 대거 결장한 절호의 기회를 잘 잡았다. 무조건 이긴다는, 3점을 벌겠다는 각오가 경기 시작할때부터 잘 알렸다. 카세라는 군계일학같은 실력을 갖춘 선수지만 독불장군으로 용뺴는 재주가 없었다. 그가 공만 잡으면 우리 선수들이 서너명씩 달려들어 포위하니 전반전 얼마간 위협성을 보였지만 후반에는 존재감도 없었다.

팀이 점전 성숙미를 보이는것이 기꺼운일이다. 오늘 여유가 있는 경기력까지 보여주고 있다. 지난번 상해신화팀을 꺽은 관건이 바로 고도의 집중력이다. 두 경기를 통해 중위권도 바라볼수 있는 경기력과 여유를 보여주고 있다.

팀의 성숙도가 거이 완성되고 있다고 본다. 상반기에 기복이 심했지만 점차 안정감이 보인다. 오늘 리호걸선수가 실수가 몇번 있었지만 주위 선수들이 제때에 잘 미봉해주어 위기를 넘겼다. 나이 어린선수가 기복이 있을때가 있는데 한보한보 성숙의 과정이며 긴 시즌 기복이 있는것도 정상이다.

애하매티 쟝이 오늘 데비전을 치렀는데 짧은 시간내에 뛰여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교체시점이 2:0으로 앞서면서 여유는 있었지만 감독이 대담하게 중요한 경기에 데뷔전을 치르게한것은 앞으로 경기를 내다본 대담한 수다. 일반적으로 데뷔전을 치르는 선수는 몸이 굳고 긴장하고 실수가 있는데 이 선수는 노련미와 기술을 갖추고 있고 특히 꼴감각과 후각이 돋보인다. 공격수로 문전에서 순간적인 위치판단을 잘하며 슛도 령리하다. 두번쨰골도 핸드볼반칙으로 판정되여 무효로 되였지만 그런 짧은 시간내에 수차 득점위치에 나타나는 능력은 일품이다.

김파가 오늘 측면돌파를 잘하면서 상반전 우리팀의 오른쪽 활로가 열리고 기회가 많이 나왔다. 일대일 돌파력이 강한 김파는 공격 역할에서 최인보다 앞서있지만 수비시 위치선정 문제 등으로 수비능력에서 떨어지는 약점도 있다. 김파는 홈장경기에서 많이 활용할수있는 카드라고 생각된다.

공격에서 계속 최종 마무리가 안되여 풀리지 않을때 김승대의 멋진 감각적 슛이 선제꼴을 가져오면서 경기는 우리 생각대로 풀렸다. 근간에 김승대선수가 마음의 그늘을 지우고 자신감있는 플레이와 자신감있는 슛으로 물오르는 경기력을 보여주는것이 기꺼운 일이다.

두번째꼴은 코너티긱 전술의 성공으로 온것이다. 지난번부터 앞에서 받아 뒤로 떨구어주는 전술코너킥을 많이 리용하고 있는데 신장에서 열세인 우리팀에 맞는 전술이다. 평소에 많이 련습한 약속된 플레이가 보인다. 전, 중, 후가 결합되고 여러 사람들이 킥을 차면서 공 선로의 변화를 시도하는 등 올시즌 첫 코너킥 득점포를 올린것이 좋은 징조다.

오늘 확실한 3점을 수중에 넣으면서 순위가 훌쩍 뛰였다. 이제 어린 선수들이 련승에 들떠 또 정신적으로 해이해지는 일이 없도록 독려하는것이 필요하다. 경기마다 고도의 집중력을 가지고 지금 상승세의 흐름을 타고 몇경기를 확실하게 잡아야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수가 있다.


길림신문 축구론평원 강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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