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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춘영]참여 전승 차별화 — 10년 맞는 강릉단오제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6.07.22일 12:40
—한국 강원도 강릉단오제가 우리에게 주는 계시

한국 강릉단오제위원회의 초청으로 지난 6월 9일부터 13일까지 길림성 대학교와 언론 분야로 구성된 길림성언론문화교류단 일행 23명은 한국 강원도 강릉단오제에 참석할 기회를 가졌다.



축제에 참석한 길림성 대표단의 공연은 현지인들의 환영을 받았다.

단오제라면 말그대로 단오제사의식에 간단한 공연이 준비되였겠지 하고 생각한 방문단 일행은 강릉단오제 현장을 직접 목격하고 그 규모와 여러 가지 다양한 행사, 체험활동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창포강 량켠으로 수백메터 이어진 전시장은 기와모양의 천막으로 한칸한칸 질서있게 배렬되였고 상품 또한 다양하고 구전하여 사람들이 가장 즐겨찾는 곳으로 되였다. 이곳 저곳에 열리는 공연장은 그늘막과 계단식 관람석을 설치하여 관람객들이 편히 즐길수 있게 만들어졌고 그중 중국, 몽골 등 해외에서 온 공연단의 공연은 현지 주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그리고 한화 1000원을 내고 체험권을 구매하면 창포물에 머리 감기, 신주와 쑥떡을 맛볼수 있도록 했다. 북적북적 들끓는 강릉단오제 현장을 돌면서 정말 시민들이 참여하고 즐길수 있도록 만든 축제라는 인상이 머리속에 깊이 박혀졌다.



축제장에서 아이스크림을 팔고있는 외국상인

강릉단오제는 2005년 11월 25일 프랑스 빠리에 본부를 둔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걸작”에 선정되여 세계적인 전통축제로 인증을 받았다. 10년간의 계승과 발전을 통해 강릉단오제는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정보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방안을 끊임없이 모색하여왔고 현재는 무형 문화유산보호를 둘러싸고 전통문화의 원형보존, 전승을 통해 타 축제와는 차별된 가치를 점차 인정받고있다.

강릉단오제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서 원형보존과 전승 두가지 면을 중요시하고있다. 영동지방 특유의 제례, 무속, 음악, 춤이 어우러진 축제는 현재까지 그 명맥을 고스란히 전승해왔고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을 통해서 강릉단오제가 더욱 풍성하고 즐거운 축제가 되게 하고 특히 시민대동 한마당인 신통대길이라는 길놀이를 진행하면서 강릉시민 나아가서 해외에서 온 관광객들이 적극 참여토록 했다.

알아본데 의하면 강릉단오제는 10여년간 1억의 예산이 증가되였으며 현재까지 예산자금이 안정적으로 확보되고있다. 그리고 10여년간 5개 분야 15가지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개발되였고 프로그램 뿐만아니라 관람객의 편의를 위한 시설도 대폭 개선되였다. 강릉단오제는 또 다양한 청소년 관련행사개발에 주력했다. 10년전 청소년이 참여할수 있는 프로그램은 체험행사뿐이였는데 현재는 체험행사가 확대됨과 아울러 청소년 가요제, 댄스페스티발 등 청소년이 참여할수 있는 프로그램이 6배 증가 돼 청소년들의 참여도도 늘어났다.

강릉단오제가 날로 성숙되고 성공적으로 개최할수 있는데는 아래와 같은 부분에서 원인을 찾아볼수가 있다.

우선 강릉단오제는 계획적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단오제의 산업화를 모색했다. 강릉단오제는 보존체제기반 확립, 전승공간 확충 및 프로그램 운영, 가치개발을 통한 관광사업화를 목표로 여러 가지 다양한 사업을 순서있게 추진하고 있다. 강릉단오제를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창출과 인상노력을 가하면서 강릉단오제를 세계의 축제로 발전시키기에 노력했다. 특히 다양한 단오캐릭터를 개발하여 전 세계인이 쉽게 접할수 있는 캐릭터상품으로 만들고 단오가 강릉만의 지역축제가 아닌 세계인이 공감하고 참여하는 축제로 만들어가는데 진력했다.



창포수에 머리를 감고있는 관광객들

다음은 독립적인 조직을 갖추고 축제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것이다. 강릉단오제가 유네스코무형문화유산으로 된후 강릉단오제위원회라는 독립적인 조직을 갖추고 축제를 펼치는 시설과 다양한 프로그램, 체계적인 축제운영을 위한 조직을 갖췄다. 동시에 강릉단오제가 지속적으로 변화발전할수 있도록 인적자원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확충을 기획하고 특히 원형보존을 위한 예능인의 전수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하여왔다.

단오절은 중국에서 기원하여 지금까지 2500여년의 력사를 가지고있고 후에 여러 가지 도경을 통해 주변 국가에 점차 전파되였다. 허나1000여년의 력사를 가지고 있는 한국의 단오제가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걸작”에 선정되여 세계적인 전통축제로 인증을 받은것에 대해 우리는 한면으로 차이점을 인증하는 한편 다른 한면으로 우리의 무형문화유산보호와 발전에 대하여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강릉단오제는 전통문화활동에 현대적인 요소를 주입했고 성공적으로 시대의 발걸음에 맞춰 국제적으로 인증을 받게 했다. 이는 중국의 문화유산보호와 전승에서도 학습해야 할 점이 아닌가고 생각한다.



단오제 축제장 일각

/ 장춘영

편집/기자: [ 홍옥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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