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리우 올림픽에서 각국이 딴 메달을 색깔을 따지지 않고 인구 비례로 순위를 매기면 그레나다와 바하마, 뉴질랜드가 1∼3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질랜드 언론이 17일 보도했다.
뉴질랜드 뉴스 사이트 스터프는 대회 개막 11일째인 이날까지 각국이 딴 메달을 인구수로 계산해 국가별 순위를 매겼다.
이 계산법에 따르면 은메달 1개를 딴 그레나다와 금메달 1개를 딴 바하마가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그레나다와 바하마는 인구가 각각 11만 명과 39만 명이다.
뉴질랜드는 금메달 3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개 등 10개로 인구수로 봤을 때 전체 메달 수는 인구 46만 명당 1개로 전체 참가국 중에서 3위를 달리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스터프는 전했다.
다음으로 금메달 1개 등 메달 4개를 딴 슬로베니아가 4위로 인구 52만 명당 1개꼴이었다.
이어 자메이카(55만 명), 덴마크(63만 명), 바레인(69만 명), 그루지야(74만 명), 아르메니아(75만 명), 헝가리(76만 명) 순이었다.
현재 전체 성적에서 상위권을 달리는 나라 중에서는 호주가 인구 99만 명당 1개로 14위, 영국이 130만 명당 1개로 16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