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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촌사람들 고향땅 찾아 모였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6.08.18일 14:42
[조선족농촌에 가보다]



고성촌에 경사났네.친구들을 맞이하는 고향촌 촌민들.

8월 16일 오전, 매하구시 소양만족조선족향 고성촌은 명절분위기로 넘쳐났다. 오래간만에 한국, 일본과 청도, 북경, 연길, 심수, 천진 등 전국각지에서 고향을 찾아온 사람들로 마을은 북적이였고 마을에 남아있는 사람들은 차에서 내리는 사람들을 부등켜안고 반가움을 금치 못하였다. 오랜만에 찾아오는 고향길이다. 고성촌 제1회 동향모임축제 현장의 스피카에서는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울긋불긋 꽃대궐 차리인 동네 그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노래소리가 울려퍼지고있었다.



동향모임 사회를 보는 매하구시 산성진 전임 진장 오순국

매하구시 고성촌은 1930년대부터 조선족들이 이주하여 벼농시를 사작하였고 1959년에 조선족촌으로 되였으며 216호에 883명의 호적인구, 2560무의 농토를 가지고있는 조선족촌이다. 개혁개방이후 마을의 촌민들이 외국과 타지방으로 대량 진출하다나니 지금은 마을에 23호에 32명의 인구가 남아있다.



촌민들에게 축사를 하는 고성촌당지부 서기 오흥국

외국과 타지방에 나가있는 사람들의 향수를 달래고저 고성촌지도부에서는 8월 16일 고성촌 제1회 동향모임을 가지기로 하였다. 소식을 듣고 한국, 일본에 나가있는 고성촌 사람들과 전국각지에 나가있는 사람들이 적극 참여의식을 보여주어 동향모임을 성공적으로 치르게 되였다.



정든 옥토,정든 사람, 우리 함께 모였다.

고향을 찾은 고성촌 사람들은 자신이 태여나서 자란 마을을 돌아보면서 회포를 나누었고 풍년든 전야에서 자신들이 피땀으로 일군 농토를 바라면서 감회가 깊었다. 서로 손을 잡고 마을길과 논밭길을 걸으면서 지난날을 회억하는 고성촌 사람들은 시간가는줄 몰랐다. 지금은 촌에 남아있는 사람이 몇명 되지 않지만 그들이 마을에 있을 때는 동네에 활기가 넘치고 사람들이 북적이던 동네였다. 고성촌은 그들이 태여나서 태줄을 묻고 정이 든 고향이기에 언제든지 찾아와서 다시 살림을 차릴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우리의 청춘과 희망이 꽃피였다.

고성촌은 또한 조선족민속문화가 유구한 동네이기도 하다. 고성촌의 농악무는 3대를 계승하여 오고있는데 2000년 한국 KBS방송에 방송되기도 하였으며 전형적인 경상도농악무형태를 보존하고있는 곳으로 소문났었다. 매하구시민족문화관에서는 2014년에 고성촌을 조선족민속촌으로 명명하고 2년간의 고찰을 거쳐 2016년 8월 16일에 《고성촌조선족민속문화계승교육기지》로 명명하고 현판의식을 진행하였다.



옛날의 추억을 되살려 논밭에서 풍악을 울려본다

고성촌 촌민들은 제1회 동향모임과 민속문화계승기지 명명을 축하하고저 다양한 민속놀이를 벌렸다. 조선족찰떡치기에는 너나없이 나서서 떡메를 휘두르면서 지난날의 솜씨를 뽐내였고 3대째 이어오는 농악무는 흙냄새가 구수히 풍기였다.



70세에도 떡메는 쩡쩡



3대째 이어지는 고성촌의 농악무

고향을 떠나 20여년, 몸은 타지방에서 늙어가고있지만 언제나 있지 못하는것이 고향이다. 고성촌 촌민들은 변모한 고향을 둘러보고 기뻐하였고 자신들이 피땀 흘린 풍년든 전야를 바라면서 추억을 달래지 못했다. 고향이 그리워 달려온 고성촌 사람들은 서로 건강과 행복을 축복하면서 언제 다시 돌아와서 함께 오손오손 살 날이 오기를 서로 기대하였다.

편집/기자: [ 리창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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