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53세 30여명이 한국어를 배우러 강습반을 찾았다
(흑룡강신문=하얼빈) “한국어보급, 민족문화전승”을 위한 한국어무료강습반이 15일 장춘명신한글학교에서 개강했다.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아래 진흥총회)에서 주최하고 장춘명신한글학교에서 맡아한 이번 강습반은 산재지역 언어환경 등 각종 원인으로 우리말, 우리글을 모르는 조선족들과 한국어에 관심있는 기타 민족한테 한국어 및 우리 문화를 배워주려고 개강한것이다.
개강소식을 접한 장춘시 7세~53세 30여명이 용약 참가했고 이들중 90%가 조선족이였다.
한족학교에 다니는 10대 조선족학생은 “조선족친구들과 우리말로 교류하고싶어서 신청했다”고 했으며 한국류학을 앞둔 조선족학생은“우리말, 우리글을 일찍 배우지 않은것이 후회된다. 강습반에서 열심히 배우겠다”고 했으며30대 한족녀성은 “조선족 시어머니와 조선말로 말하면서 감정을 쌓고싶어서 신청했다”며 모두들 강습반 조직측에 감사를 표했다.
이날 개강식 사회를 맡은 진흥총회 부회장 최학봉(길림대학 학생사업처 처장)은 문자의 중요성과 한국어 우세 등을 설명하면서 수강생들이 우리말, 우리글을 잘 배워 사회에 공헌할것을 당부했다.
진흥총회 교육문화위원회 비서장 리충민(길림대학 교수)은 축사에서“민족은 문자, 문화가 있기에 뭉칠수 있고 발전할수 있다”면서 “언어를 잘 배워 우리 민족 문화를 계속 지켜가자” 고 전했다.
장춘명신한글학교 남명옥(한국전남대학 한국어박사)교장은 “주변 조선족 지인들로부터 한국어를 배워달라는 요청이 늘 끊이지 않았다. 한국어교육자로서 우리 말, 우리급 보급을 위한 의무와 책임이 있다고 생각해 강습반을 꾸리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어무료강습반은 초급반, 중급반, 고급반으로 나뉘여 개최할것이며 여기에 참가한 모든 수강생들이 고급반까지 견지해 우리글을 알아볼수 있고 우리말로 교류할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개강식에 이어 학교측에서 수강생들에게 한국어교재를 무료로 발급했고 구정영(장춘공업대학 한국어강사) 선생님이 첫 수업을 가르쳤다.
특히 이날 수강생들의 눈길을 끈것은 강습반 강사진이였다. 한국경북대학 한국어 석사이기도 한 구정영선생님을 비롯한 강사진은 한국에서 석, 박사 학위를 받았거나 한국원어민강사들로 이루어졌던것이다. 이들로부터 최고 수준의 한국어수업을 받을수 있어 수강생들은 참 기쁘다고 전했다.
알아본데 의하면 이 학교에서는 장춘 지역 차세대와 한국어에 관심이 있는 사회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보급하고있으며 해마다 봄학기, 가을학기로 나누어 4개월간 수업을 진행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