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브 영상 캡처
4개의 다리를 가진 인도의 20대 남성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여분의 다리(extra legs)'를 제거해 달라고 전세계 의사들에게 호소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남성은 태어날 때부터 정상적인 2개의 다리 외에 아래 등 쪽에 2개의 '기형 다리'를 더 달고 태어났다.
2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언론은 인도 유타 프라데시에 사는 22세 청년 아룬 쿠마르의 기구한 사연을 전했다.
쿠마르는 태어나면서 아래 등 부위에도 2개의 다리를 가진 ‘기형아’로 태어났다. 하나는 덜 자랐고, 다른 하나는 무릎 부위가 굽은 형태다.
쿠마르는 2개의 다리를 움직일 순 없다. 하지만 그들에서 어떤 묵직한 느낌을 받고 이로 인해 자세나 걷는 능력에 영향을 받고 있다.
그의 어머니는 “여러 의사들이 그가 아기였을땐 너무 위험해서 수술을 할 수 없을 것 말해 좌절했다”고 했다. 그의 부모는 낙담해 마을로 돌아왔고 결국 그런 상태로 20여년을 살았다.
유튜브 영상 캡처
하지만 쿠마르는 이제 새로운 삶을 찾기 위해 전세계 의사들에게 ‘필요없는 2개의 다리’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달라고 간절히 요청했다.
그는 “만약 의사들이 두 다리를 떼어내 준다면 나는 정상 삶을 살 수 있다”면서 “다른 사람들처럼 움직일 수도, 걸을 수도 있다. 그들이 가능하다면 나는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인도 델리의 포티스 병원 전문가팀이 그의 간절한 소망을 들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곳의 정형외과 의사 샤르마는 “쿠르마가 두번째 골반을 가졌다는 사실도 새로 발견했다. 그리고 MRI와 CT 등 촬영결과 그의 다리 2개가 어떻게 연결됐고, 신체에 영향을 주는지를 알아냈다”면서 “제거 수술이 가능한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