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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색·착향·향미…가공식품의 식품 첨가물 줄이는 법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11.15일 09:43
사람들은 ‘건강한 먹거리’에 관심이 많다. 그런데 어떤 음식을 먹느냐만큼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음식을 ‘어떻게’ 먹는지의 문제다. 그중에도 특히 신경 써야 할 것은 우리가 섭취하는 식품에 숨어있는 ‘식품 첨가물’이다.

사진=셔터스톡

식품 맛·색·유통기한 좌우하는 식품 첨가물

식품 첨가물이란 식품을 오랫동안 보관하고, 맛을 좋게 하고, 선명한 색을 띠게 하고자 음식에 첨가하는 물질을 말한다. 종류는 크게 4가지로 구분되는데 ▲식품이 상하는 것을 막는 보존료·산화방지제 ▲식품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영양강화제 ▲식품의 형태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응고제·팽창제 ▲식품의 맛이나 냄새를 좋게 하려고 사용하는 착색료·착향료·향미증진제 등이 포함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식품위생법에 따라 ‘식품을 제조·가공 또는 보존함에 있어 식품에 첨가·혼합·침윤·기타의 방법으로 사용되는 물질’을 식품 첨가물로 정의하며, 화학적 합성품(370여 종)·천연첨가물(50여 종)이 포함돼 있다.

식품 첨가물은 체내에서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순도시험 등 품질검정 과정을 거치며, 동물실험을 통한 독성시험도 시행한다. 이 과정에서 급성독성시험·만성독성시험·발암성시험·생화학적시험·약리적시험 등을 실시하고, 시험연구기관의 결과가 제시되면 이를 식품위생심의회에서 평가한다. 이런 다양한 검사를 마친 뒤 수많은 화학적 합성품 중 안전성이 높으며 식품 공업에 장점이 많은 물질이 식품 첨가물로 지정된다.

하지만 식품 첨가물이 인체에 무해함이 입증됐다고 해서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식품 종류에 따라 식품섭취량 등을 고려해 사용 기준이 각각 다르게 정해진다. 그렇다면 정량 들어 있는 식품 첨가물을 마음껏 섭취하는 것은 안전할까? 그렇지 않다. 식품 첨가물도 섭취 허용치가 있고, 기준치 이상 섭취하면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실제로 식품 첨가물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신경쇠약, 두통, 호흡곤란, 면역력 저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또한 기준치 이하로 안전성이 보장된 식품 첨가물이라도 장기간 섭취 시 부작용이 생겨 허가가 취소되는 경우도 있다. 이에 실제로 국제소비자기구(IOCU)에서는 매년 10월 16일을 ‘화학조미료 안 먹는 날’로 지정할 만큼 전 세계적으로 식품 첨가물 섭취를 줄이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식품 첨가물

L-글루타민산나트륨(MSG) 식품의 맛이나 풍미를 증진시킴

아질산나트륨 식품의 색소를 유지하고, 강화하는 발색제

아스파탐 설탕의 200배에 달하는 단맛을 내는 감미료

착색료 색소 성분을 추출해 음식의 색을 보정


식품 첨가물 줄이는 방법

식품 첨가물을 과량 혹은 장기간 먹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 하지만 식품 첨가물은 식품의 맛을 좋게 만들고, 조리가 가능하게 만드는 이점이 있다. 또한 조리된 상태로 판매하는 식품을 구매한 경우 이미 식품 첨가물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식품 첨가물의 섭취를 완전히 끊는 것은 쉽지 않다. 이에 전문가들은 평소 되도록 식품 첨가물을 줄여서 섭취하려는 인식과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식품에 들어 있는 식품 첨가물을 씻어내 섭취량을 줄이는 법을 알아본다.

끓는 물에 데치기

식품 첨가물은 종류에 관계없이 일반적으로 높은 온도에 약하다. 이 때문에 끓는 물에 식품을 살짝 데쳐주면 식품 첨가물이 일부 떨어져나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식품을 데친 물에는 식품 첨가물이 녹아 있을 수 있으므로 조리시에는 물을 새로 받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만일 끓는 물에 가열할 수 없는 식품이라면 오븐이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면 된다.

흐르는 수돗물에 헹구기

찬물에 식품을 헹구는 것만으로도 식품 첨가물 함량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사카린, 착색제, 산도조절제, 산화방지제, 응고제, 살균제는 찬물에 약하다. 이러한 식품 첨가물이 들어 있는 단무지나 맛살, 두부 등은 조리나 섭취 전에 흐르는 물에 헹궈주는 것이 좋다.

키친타올 이용하기

통조림은 안에 들어 있는 식품뿐 아니라 통 안에 들어 있는 기름이나 물에도 식품 첨가물이 들어 있다. 예를 들어 햄 등 육류 통조림에는 아질산나트륨,MSG, 타르색소 등이 들어 있는데, 이러한 물질이 식품과 함께 들어 있는 기름에도 함유돼 있다. 따라서 통조림 식품을 조리할 때는 통에 들어있는 기름이나 물을 버리고, 식품을 키친타월로 한 번 닦아주는 것이 좋다.

채소 곁들여 먹기

식품 중 끓는 물에 데치거나 찬물에 헹구는 것이 여의치 않은 경우도 있다. 그런데 이러한 식품에 들어 있는 방부제, 산화방지제, 발색제 등 식품 첨가물은 암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따라서 이러한 식품을 먹을 때는 항암에 도움되는 비타민C가 풍부한 딸기, 토마토, 귤, 브로콜리 등을 곁들여 먹는 것이 좋다.

조리법 바꾸기

식품 첨가물을 줄이는 조리법으로 음식을 조리하는 것도 좋다. 예를 들어 라면의 경우 인산나트륨, 산화방부제 등의 식품 첨가물이 들어 있다. 이러한 식품 첨가물은 면의 탄력을 주고 유통기한을 연장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체내로 과도하게 많이 들어가면 뼈에 이상이 생기고 성장을 방해하는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식품첨가물을 제거한 뒤 섭취하는 게 좋은데, 처음 면 삶은 물은 따라 버린 뒤 뜨거운 물을 다시 부어 끓이는 것이 좋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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