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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 늦어지면 체중조절 실패 확률↑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12.06일 09:15

분주한 업무 때문에 점심을 제때 못 먹고, 늦은 오후에서야 허겁지겁 챙겨먹는 사람들이 있다. 이처럼 점심시간이 늦어지면 체중조절에 실패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임상영양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실린 최신 논문에 따르면 스페인에 거주하는 1200명의 과체중 및 비만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점심식사 시간과 체중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해본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 오후 3시가 넘어 뒤늦게 점심을 먹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몸무게 조절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발견한 것이다.

연구팀은 특히 페릴리핀이란 단백질에 주목했다. 이 단백질은 인체에서 발견되며 체내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지방이 소모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이 단백질의 특정 유전 변이를 가진 사람은 3시 이전보다 이후에 점심을 먹을 때 체중 조절을 어려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번 연구는 이처럼 특정 유전자를 가진 사람에게 초점을 맞춰 진행됐지만 '국제비만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에 실린 선행연구에서도 이미 늦은 점심은 체중감량 성공률을 떨어뜨리는 원인이란 분석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그렇다면 왜 점심시간이 체중 조절에 영향을 미치는 걸까. 컬럼비아대학교 마리-피에르 생통주 교수에 따르면 수면이 24시간 주기 생체리듬의 영향을 받는 것처럼 허기짐 역시 생체리듬의 영향을 받는다.

24시간 주기 생체리듬은 체내 인슐린 분비를 제어하는데, 인슐린 민감성이 떨어지는 시간 음식을 먹으면 체중을 감량하는데 불리해진다. 인슐린 민감성은 세포들이 인슐린에 반응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로, 민감성이 커질수록 살이 잘 찌지 않는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점심시간은 체중과 깊은 연관성을 보였지만 상대적으로 아침과 저녁식사와는 연관성이 적었다. 이는 스페인 거주민들을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됐기 때문일 것으로 분석된다. 스페인 사람들은 하루 칼로리 섭취량의 절반 이상을 점심에 먹는 식습관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선행 연구들에 따르면 하루 식사 중 점심을 가장 무겁게 먹어야 체질량지수 수치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단 아침식사를 거르고 점심을 과도하게 많이 먹는다면 오히려 체중 증가에 기여하게 된다. 미국인들이 과체중이나 비만이 많은 이유도 아침과 점심에 하루 섭취 칼로리의 40%, 저녁에 60%를 먹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즉 선행 연구와 이번 연구를 종합적으로 분석해보면 식사 시간과 식사시간별 열량 섭취량이 체중과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가급적 점심식사는 3시를 넘기지 말아야 하고, 아침, 점심, 저녁을 각각 규칙적으로 적절한 시간에 먹는 것이 체중 조절에 유리하단 것이다. [이미지출처:marco mayer/shutterstock]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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