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중국에서 한 무심한 아빠가 유치원에 보낸 준비물이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중국 신화왕 등에 따르면 한 유치원집에서 작은 어항을 들어다 보는 아이들 가운데 양철 대야속에 생선 한 마리를 바라보는 한 남자아이의 사진이 인터넷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이 남아의 아빠는 수업 준비물로 생선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화제의 사진. (사진출처: 웨이보) 2017.01.09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에서 한 무심한 아빠가 아들 편에 챙겨 보낸 '동심파괴' 유치원 준비물이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중국 신화왕 등에 따르면 한 유치원에서 어린이들이 테이블에 모여 각자 작은 어항 속의 물고기들을 들여다보고 있는 가운데, 한 남자 어린이가 커다란 양철 대야 속에 누워있는 큰 생선 한 마리를 내려다보는 사진이 인터넷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르고 있다. 카메라를 등지고 앉은 아이의 표정은 알 수없지만, 당시 아이가 느끼는 당혹스러움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언론에 따르면 저장(浙江)성 츠시(慈溪)시의 한 유치원은 물고기 관찰 수업을 한다며, 학부모들에게 종류에 상관없이 물고기 한 마리 씩을 아이 편에 보내도록 요청했다.
그런데 야오(姚)로 알려진 한 아버지는 자신이 낚시로 잡은 죽은 잉어 한 마리를 유치원에 보냈다.
해당 사진은 이 유치원 한 교사가 찍어 학부모 단체채팅방에 전송하면서 확산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네티즌들은 잉어가 담긴 대야를 생선회, 찜 등 다양한 요리로 바꿔 합성한 사진을 만들어 올리는 등 뜨거운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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