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IT] “카카오 보이스톡 테스트 신청을 통신사 압력으로 인해 오늘까지만 받는다고 합니다.”
6일 SNS와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보이스톡 관련 ‘괴담’이 돌아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한때 혼란에 빠졌다.
카카오톡이 무료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인 보이스톡 시험가입자 모집을 지난 4일 시작한 이후 음성통화 수익이 악화될 것을 우려한 통신사들이 카카오톡에 압력을 가해 보이스톡 시험가입자 모집이 중단된다는 헛소문이 돌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같은 소문은 이용자 가운데 일부가 허위로 만들어 낸 것으로 밝혀졌다.
카카오 관계자는 “통신사의 압력은 전혀 들어오지 않았으며 설령 그렇다 해도 이 때문에 모집을 중단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무료 문자에 이어 무제한 공짜전화 시대가 열린 것이 분명하다는 점을 재확인 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보이스톡 트래픽 량이 급증하면 원활한 소통을 위해 서버를 증설하기까지 한시적으로 모집을 중단할 수는 있지만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보이스톡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없이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회사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다만 보이스톡이 잡음이 많고 통화가 끊기는 약점이 있다는 지적이 많다. m-VoIP 업계 관계자는 “국내는 스마트폰 이용자 수가 빠르게 늘면서 데이터 송수신량도 급증해 통신사의 3G 망이 해외에 비해 속도나 품질 면에서 다소 미흡할 수 있다”며 “이 때문에 국내 m-VoIP 서비스가 해외에 비해 다소 품질 면에서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종수 기자 js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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