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남자친구인 척 하며 부모님 응대, 연회 참석해 친구만남, 노래·영화 가능, 차표 예약금 내거나 직접 데리러 오면 어디든 이동 가능"
춘절(春节, 설) 연휴를 앞두고 온라인 사이트에 본인을 임대해주기 위해 올린 남성 네티즌의 글이다.
반관영 통신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춘절을 앞두고 고향에 돌아가 부모의 결혼 성화를 피하기 위한 남성들을 위한 '여자친구 임대' 사업이 성행한데 이어 올해는 '남자친구 임대' 사업이 성행하고 있다.
현재 적지 않은 남성들이 QQ(큐큐) 커뮤니티를 통해 키, 몸무게, 학력, 거주지역 등 기본정보와 서비스 내용을 게재하고 있다.
커뮤니티 관리자는 "평소에는 하루 600위안(10만3천원)에서 1천위안(17만원) 사이지만 춘절이 다가오면서 가격이 최고 1천5백위안(26만원)까지 올랐다"고 밝혔다.
또한 "여성 고객의 요구가 남성고객에 비해 비교적 높기 때문에 남자친구 임대 가격이 여성보다 조금 더 비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