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사업용자동차 교통사고 특성 분석
사업용 차량 운전자 중 60대의 사고다발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사업용 차량 운전자의 연령대별 사고다발자 점유율을 분석한 결과, 60세 이상이 0.6%로 가장 높았다.
20대와 50대가 각각 0.5%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분석은 지난해 말 현재 재직 중인 사업용자동차 운전자 65만여명 중 사업용자동차 운전경력이 3년 이상인 운전자 57만1243명의 과거 3년간 사고위반 정보를 토대로 이뤄졌다.
분석결과, 사상자 발생사고의 경우 사고다발 운전자 점유율이 20대 운전자(11.7%)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60세 이상 운전자가 6.4%로 많았다. 업종별로는 택시(2.1%)의 사고다발 운전자 점유율이 가장 높았고, 버스(0.3%), 개인택시·전세버스(각 0.1%)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사고다발 운전자는 짧은 운전경력과 높은 전직률을 보였다. 운전경력이 무사고 운전자는 14년, 저사고 운전자는 12년 9개월이었으나, 사고다발 운전자는 8년 2개월이었다. 한 회사 평균 근무연수는 무사고는 3년 11개월, 저사고는 2년 10개월인 반면, 사고다발자는 1년 6개월이었다. 사고를 자주 유발할수록 회사를 빈번하게 이동하는 것이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 et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