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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전] 오범석-염기훈, 2년 만에 ‘오염라인' 오명 날려

[기타] | 발행시간: 2012.06.12일 00:00

[스포탈코리아=고양] 류청 기자= 염기훈(29, 경찰청)과 오범석(28, 수원)이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이 끝난 후 짊어졌던 마음의 짐을 어느 정도 털어냈다.

염기훈과 오범석은 12일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레바논과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에 함께 선발 출전했다. 두 선수는 모두 각각 62분과 90분을 소화하며 한국의 3-0 완승에 일조했다.

이날 경기는 염기훈의 45번째, 오범석의 41번째 A매치였는데, 두 선수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두 선수는 거의 2년 만에 대표팀에서 함께 선발로 나서며 명예회복을 노렸고, 어느 정도 결실을 얻었다. 2010년 6월 17일,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아르헨티나전이 마지막이었다.

두 선수는 아르헨티나전의 1-4 패배에 대한 책임을 오롯이 져야만 했었다. 마치 두 선수 때문에 패했던 것처럼, ‘오염 라인’이라는 폄하까지 들어야 했다. 그래도 염기훈은 이후 대표팀에 종종 이름을 올렸지만, 오범석은 20개월간 대표팀 유니폼을 입지 못했다.

두 선수는 어려운 시간을 견디며 묵묵히 K리그에서 활약을 펼치며 최강희호에 동시에 이름을 올렸고, 함께 기쁨을 맛보게 됐다. 염기훈은 이날 김보경의 두 번째 골을 돕는 멋진 패스를 연결했고, 오범석은 활발한 공격과 함께 영리한 수비를 보여줬다.

시간은 가끔 가장 좋은 약이자 가장 좋은 세척제다. 두 선수는 2년 만에 대표팀에서 승리를 맛보며 지난 날 마셨던 쓴 잔의 기억을 일정 부분 해소했다. 이제 남은 것은 월드컵 8회 연속 진출에 일조하며 명예를 완벽하게 회복하는 일이다.

- sporta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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