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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6' 흥행몰이에 공짜된 '갤럭시S7'가 발목?

[기타] | 발행시간: 2017.03.14일 07:50

'LG G6' 시판 이후 첫 주말인 11일 오후 '불법보조금 성지'로 통하는 서울 구로동 신도림 테크노마트에는 스마트폰을 사려는 이들로 북적였다. © News1

(서울=뉴스1) 김보람 기자 = "G6 보러 왔는데요."

"갤럭시S7는 공짜로 살 수 있는데…"

지난 10일 국내 출시한 LG전자의 신제품 'G6' 흥행몰이에 지난해 상반기 출시한 '철지난' 갤럭시S7 시리즈가 발목을 잡고 있다. G6에 대한 이동통신사의 지원금은 최대 15만원인 반면, 출시한지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인기가 높은 갤S7 시리즈의 지원금은 최대 31만원이다. 2배 차이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이달 1일부터 갤S7의 출고가를 내려 실구매가는 더 착해졌다.

출고가 인하로 현재 갤럭시S7 32기가바이트(GB) 모델은 79만9700원, 64GB 모델은 82만1700원이다. 출고가를 각각 1만6300원, 5만8300원 인하했다. 갤S7엣지는 모델별로 출고가가 6만8200원∼11만2200원 내려 모두 80만원대다.

이에 따라 테크노마트 등 전자상가에서 구매조건만 잘 맞추면 갤S7 시리즈를 '0원'에 살 수 있다. 일례로 출고가 79만9700만원짜리 갤럭시S7 32GB를 A통신사의 '10만원대' 요금제에 가입하면 지원금 24만8000원에 유통사 추가 지원금 3만7200원, 멤버십 포인트 최대 5만원, 카드제휴 할인 최대 50만원을 받으면 0원에 구입할 수 있는 것이다.

출시한지 4일된 'LG G6'은 아무리 싸게 사도 2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점에서 갤S7보다 가격에서 밀린다. 출고가 89만9800원인데다 이통사 지원금이 최대 15만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출시한지 1년이 넘은 제품과 3일된 제품의 가격 맞비교한다는 것은 무리지만 판매현장에서 이같은 가격불균형으로 G6를 사러 왔다가 갤S7을 구입하는 경우가 적지않게 발생하고 있다. 아직까지 갤S7이 하루평균 1만대 이상 판매되고 있는 비결이기도 하다.

이통사를 통해 지급되는 스마트폰 제조사의 판매장려금도 갤럭시S7이 더 많다. 20만원후반대로 지급되는 갤S7 판매장려금은 지난 13일 36만원으로 인상됐다. 반면 G6의 판매장려금은 5~10만원이다. 판매장려금은 곧 판매점의 수익이기 때문에 각 매장에서는 수익이 많은 모델을 소비자들에게 추천하게 된다. 실제로 테크노마트 매장을 둘러본 결과 G6보다 갤S7을 추천하는 곳이 많았다.

한 판매점 관계자는 "원래 신제품 출시 초기에는 판매장려금이 적어 현재 G6를 팔아도 판매점 입장에서는 크게 남는 게 없다"면서 "반면 최근 장려금이 오른 갤S7의 경우는 1대라도 더 팔면 그만큼 남는다"고 털어놨다.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갤S7엣지를 공짜로 구입한 심모(45)씨는 "G6같은 신제품에 눈길이 가지만 막상 갤럭시S7 시리즈를 공짜에 살 수 있다고 하니 이게 더 끌렸다"면서 "출시 1년이 지났어도 성능이 뒤진다는 점은 크게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boram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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