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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짜야 할 것·짜면 안 되는 것 따로 있다?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03.16일 09:22
여드름은 10대에 생기기 시작해 20대 중반에 대부분 사라진다. 하지만 30대 이후까지 이어지는 성인여드름이나 여드름 흉터로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여드름을 흉터 없이 없애려면 대처법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여드름도 짜야 할 것과 짜지 말아야 할 것이 따로 있다.

[헬스조선]여드름은 종류에 따라 원인과 치료법이 달라 구분해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하얀 좁쌀 크기 여드름, 주 1~2회 각질 제거해야

막 생기기 시작한 여드름은 주로 '비염증성 여드름'이다. 좁쌀 크기로 하얗게 나타난다. 비염증성 여드름의 주요 원인은 피지 과다와 각질이다. 피부에 맞지 않는 화장품을 사용하거나 자외선을 과도하게 쫴 각질층이 두꺼워져 생긴다. 크기가 작은 비염증성 여드름은 눈에 잘 띄지 않아 여드름인 줄 모르고 방치하기 쉬운데, 치료하지 않고 놔두면 눈에 잘 띄는 검은색으로 변한다. 이미 피부에 흰색 알갱이가 튀어나온 상태라면 따뜻하게 데운 타월로 모공을 연 다음 면봉으로 살짝 눌러 짜내면 된다. 짜낸 후에는 소독해야 흉터가 남지 않는다. 비염증성 여드름은 꼼꼼한 세안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다. 주 1~2회 정도 피부에 쌓인 각질을 제거해 피지 분비를 원활히 하는 게 도움이 된다. 평소 유분기 없는 화장품을 쓰는 것이 좋다.

◇빨갛게 올라온 여드름, 짜지 말고 여드름 전용 화장품 써야

빨갛게 올라온 여드름은 염증을 동반한 '구진성(丘疹性) 여드름'이다. 여드름균이 피지를 분해하면서 유리지방산이라는 물질을 만드는데, 이 물질이 주변의 모낭(털을 만드는 피부 기관)벽이나 진피(혈관과 신경을 포함하고 있는 피부의 층)를 자극해 염증이 생긴다. 염증이 심할수록 여드름이 더 크고 빨갛다. 대부분 통증을 유발한다. 구진성 여드름은 곪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피부에 가해지는 자극을 최소화하면서 살균해야 한다. 순한 세안제나 여드름 전용 비누를 사용해 피부를 두드리듯 씻어내고, 세안 후에도 여드름 전용 화장품으로 피부를 진정시킨다. 여드름 부위를 살균하는 티트리(감염증 치료 효과가 있는 허브의 한 종류) 용액을 바르는 것도 좋다. 구진성 여드름은 짜면 안 된다. 마사지나 각질제거도 삼가야 한다. 자극을 받으면 여드름이 터질 수 있는데, 이때 여드름균이 주변으로 퍼져 염증이 악화된다. 구진성 여드름이 두드러져 보여 스트레스라면 스무스빔 레이저 등의 피부과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여드름의 원인인 피지샘을 직접 파괴하는 시술이다.

◇노란 여드름, 흉터 피하려면 레이저 시술

농포성 여드름은 구진성 여드름보다 염증이 악화돼 모공 속에 고름이 생긴 것이다. 빨갛게 부은 중심부에 노란 고름이 쌓이고 통증도 심하다. 농포성 여드름은 흉터가 남기 쉬워 특히 조심해야 한다. 발견되면 바로 짜내는 게 좋다. 고름이 피부 안쪽으로 들어가 조직을 파괴하면 흉터가 남기 때문이다. 다만 잘못 짜면 여드름의 내용물뿐 아니라 피부도 함께 떨어져나와 움푹 파이는 흉터가 생길 수 있다. 피부과에서는 스무스빔 등의 레이저로 치료하는데, 구진성 여드름과 달리 여드름 전용 압출기로 먼저 고름을 짜낸 후 레이저로 시술한다. 보통 3~4회 정도 치료받으면 없어진다. 여드름 흉터가 심하게 남은 경우에는 프락셀 레이저 등의 흉터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프락셀 레이저는 여드름 흉터 부위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 피부를 재생시킨다.

여드름은 예방·관리가 중요하다. 손으로 얼굴을 만지는 습관을 고치고 얼굴에 닿는 머리카락, 옷, 침구류 등을 깨끗이 해야 한다. 잦은 세안은 오히려 피부를 자극하므로 하루 두 번이 적당하다. 두꺼운 화장을 삼가고 화장품은 유분기가 적은 제품이나 여드름 전용으로 선택한다. 수분이 부족하면 피지분비가 촉진되므로 보습에도 신경 써야 한다. 또한 전문의 처방 없이 스스로 여드름 연고를 바르지 않는다. 술을 피하고 비타민C가 많은 채소·과일류를 많이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수면도 중요하다.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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