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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광객과 기업, 제주도 접수한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2.06.15일 10:14
(흑룡강신문=하얼빈)◆ 주거형 리조트 단지인 '라온프라이빗타운 제주'에 중국인 의료관광객을 겨냥한 전문미용성형센터가 들어선다. 라온레저개발㈜는 라온프라이빗타운 안에 전체면적 1천355㎡ 규모의 메디컬센터 건물을 오는 7월 완공할 예정이다. 라온프라이빗타운은 중국에서 한화 496억을 투자 받았다.

  ◆ 2010년 3월, 중국 태양능전지 생산 기업인 기가 솔라 홀딩스(商阳光能源控股公司)는 제주테크노파크(济州尖端科学技术园区)에 4억 달러를 투자해 생산시설을 건설하기로 했다.

  ◆ 2011년 1분기 중국인이 제주도에서 구매한 부동산 면적은 17만 평방미터이며 749억원의 규모로 2010년에 비해 2배나 증가했다.

  ◆ 2011년 10월 헤이룽장성 펀마그룹(奔马集团)은 제주시 이호유원지에 7성급 호텔과 콘도 등을 짓기로 협약서를 체결하고 총사업비 4,700억원 중 올해 600억원을 예치했다.

  ◆ 중국 백통그룹은 남원읍 위미리에 맥주박물관과 종합휴양지를 조성하기 위한 토지를 확보했으며, 총사업비 2100억원 중 100억원을 투자했다.

  ◆ 상하이 뤼디그룹(绿地集团)은 2011년 12월 23일 제주도국제도시개발센터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제주도에서 추진하는 헬스케어타운 건설에 9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온바오에 따르면 근년 들어 한국과 중국의 주요 언론을 통해 보도된 중국 기업의 제주도 투자 관련 주요 내용이다. 중국 관광객 뿐 아니라 기업까지 제주도에 깊은 관심을 갖고 몰려들고 있다.

  중국기업이 제주도를 투자처로 관심을 갖는 이유는 무엇보다 제주도의 천연 관광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바다 밑의 화산 활동으로 바다 위로 쏟아오른 신비의 섬이다. 그래서 전설과 신화가 많은 지역이기도 하다.

  화산으로 생긴 한라산을 중심으로 형성된 제주도의 면적은 1,845.88㎢로 면적 3만3,900㎢인 중국 하이난다오와 비교해 20분의 1정도이다. 제주도 어디든 한쪽으로는 산을 보고 또 한쪽으로는 바다를 보며 자동차로 1시간 이내에 갈 수 있다.

  검은 현무암 혹은 하얀 백사장으로 구성된 제주도 해변을 올라서면 곧바로 푸르른 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도시 전체가 푸른 나무로 덮여 있으며 청정 바다 또한 에머럴드빛을 담고 있는 녹색섬이다. 오염되지 않은 신선한 자연과 산과 바다가 어우러져 연출하는 절경은 제주도의 최고 자랑거리이다.

  제주도가 투자지으로 부상하는 또 다른 이유는 한중일 3국의 바다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 때문이다. 제주도는 서울과의 직선거리가 455km이며 중국 상하이(534km), 칭다오(628km), 항저우(690km), 베이징(1148km), 일본 도쿄(1225km), 오사카(840km), 나가사키(320km) 등의 주요 도시와 비행기로 1시간 혹은 2시간 이내 거리에 위치해 있다.

  특히 상하이와의 거리는 서울과 비슷한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중국에서 고소득 지역인 저장성과 비행기로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용이하다. 상하이에서 보면 동해 앞바다 서울에서 보면 남해 앞바다, 일본에서 보면 서해 앞바다에 위치해 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한중일 3국을 낀 바다 중심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지리적 환경으로 제주도는 동아시아 국제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지역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이와 같은 제주도의 자연, 지리적 이점을 살리기 위해 제주도를 특별자치도로 규정하고 완전개방형 국제도시로 발전시키고 있다.

  중국 기업이 제주도 투자에 적극적인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이와 같은 개방정책 덕택이다. 중국 기업이 제주에 콘도 등을 지을 경우 중국인을 상대로 분양할 수 있고, 5억원 이상 부동산을 구입하면 영주권이 주어진다.

  또한 미화 5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개발사업은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돼 관세ㆍ취득세ㆍ등록세ㆍ개발부담금이 면제되고 재산세도 10년간 면제되는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지면서 투자 행렬이 잇따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도청 관계자는 지난해 제주도를 찾은 중국관광객이 50만명이었으며 올해는 중국관광객 100백만명을 포함해 1천만명이 제주도를 방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주도 인구가 56만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중국 관광객만 제주도 인구의 두배 가까이 되는 셈이다.

  중국관광객에게 제주도를 찾는 이유를 물으니 중국 국내관광보다 거리가 가깝고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륙성 국가인 중국 연해안 주요 대도시에서 한국의 주요 도시 및 지역과의 거리는 중국 서부지역이나 하이난다오보다 훨씬 가깝기 때문이다.

  재중한국사업가들 중 촉이 좋은 이들은 이미 제주도를 오가며 사업항목을 찾거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중일 3국의 중심에 위치한 제주도는 동아시아의 국제수도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같은 비전을 보고 중국기업의 투자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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