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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프리뷰] 8강 진출 건 그리스-러시아 모순(矛盾) 대결

[기타] | 발행시간: 2012.06.16일 00:00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합격률 50%는 희망을 던지는 수치다. 둘 중 하나가 관문을 통과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둥근 공으로 경쟁하고, 16개의 최고 팀이 모인 유럽선수권대회라면 얘기가 다르다. 조별리그 세 경기까지 어느 팀이든지 8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한 경기를 남기고 승점 3점차를 유지한 A조 선두 러시아(승점 4점)와 최하위 그리스(승점 1점)의 대결도 해당사항이다. 화끈한 공격 축구로 유로 2012 최고 이슈팀으로 떠오른 러시아는 두 대회 연속 8강 진출에 도전하고, 8년 전 예상을 깨고 우승 트로피를 든 그리스는 막판 뒤집기를 노린다.

기록 | 8년 만에 뒤바뀐 처지

양 팀은 8년 만에 처지가 뒤바뀌었다. 유로 2004에서 스페인, 포르투갈과 A조에 속해 그리스가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고 러시아는 최하위로 탈락 고배를 마셨다. 그리스는 프랑스, 체코, 포르투갈을 차례로 물리치고 사상 첫 우승에 성공하며 새 역사를 썼다. 하지만 러시아는 저조한 성적에도 그리스에 아픔을 안긴 팀으로 기억된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오토 레하겔 감독의 완벽한 수비 축구를 뚫고 2-1로 승리했다. 러시아는 1993년 11월 첫 패배 후 18년째 그리스를 상대로 무패 행진(4승 5무) 중이다. 최근 16경기 무패 중인 러시아는 화끈한 공격축구를 앞세워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반면 그리스는 주축 수비수들의 부상 악재가 겹치면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스타 | 파파스타토풀로스 vs 파블류첸코

그리스(-1)와 러시아(+3)는 득실차가 4골이다. 그리스가 8강에 진출하려면 러시아전에서 대승하고 체코(승점 3점, -2)와 폴란드(승점 2점, 0)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다행히도 핵심 수비수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풀로스(24, 제노아)가 1차전 경고누적 징계에서 복귀해 수비진에 힘을 싣는다. 파파스타토풀로스는 188cm 장신으로 수비 능력과 세트피스 득점도 뛰어나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의 걱정을 덜고 있다. 파파스타토풀로스가 막고 테오파니스 게카스(32, 삼순스포르),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27, 셀틱)가 골문을 여는 시나리오가 이상적이다.

러시아는 그리스의 방패를 뚫을 창으로 로만 파블류첸코(30, 로코모티브 모스크바)를 택했다. 1, 2차전에서 후반 조커로 출전한 그는 주전 공격수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29, 제니트)의 부진 때문에 선발 출전이 유력시되고 있다. 유로 2008에서 3골을 터뜨리며 팀의 4강 진출에 기여한 그는 유로2012 체코전에도 1골 1도움하며 4-1 대승을 이끌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타짜의 선택 | 대세는 러시아

유럽의 66개 베팅업체는 그리스를 외면했다. 유로 2004에 비해 수비가 단단하지도 않고, 공격력도 어중간한 그리스가 ‘대세’ 러시아를 넘기 어렵다고 봤다. 러시아에 평균 1.72배가 배당됐다. 무승부는 3.61배, 그리스 승은 4.98배다. 한국 스포츠토토도 러시아 1.6배, 그리스 3.75배로 러시아의 우세를 점쳤다.

말말말

“러시아는 무승부를 기록해도 8강에 진출한다. 그렇다고 그들이 (공격적인) 스타일을 바꾸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러시아에는 자고예프를 비롯하여 수준급의 선수가 많다” – 페르난두 산투스 (그리스 감독)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그리스는 이기기 위해 사력을 다할 것이기 때문이다. 비겨도 충분하다” - 딕 아드보카트 (러시아 감독)

“8강 진출이 달렸다. 힘든 상대와 어려운 경기를 할 것 같다” - 로만 파블류첸코 (러시아 공격수)

- sporta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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