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경제 > 국제경제
  • 작게
  • 원본
  • 크게

[재경관찰] 주문 획득에서 존중을 받기까지…중국중처(CRRC)가 美서 ‘존경’ 받게된 비결

[기타] | 발행시간: 2017.04.05일 17:45

(자료 사진)

[신화망 시카고 4월 5일] (왕핑(汪平) 기자) 3일, 미국 보스턴시청광장에서 중국중처(中國中車∙CRRC)가 만든 보스턴 오렌지색 지하철이 많은 시민의 눈길을 끌었다. ‘메이드 인 중처’가 처음으로 미래의 승객들과 만났다. 보스턴시에 소재한 매사추세츠주 교통국 관계자는 당일 직접 중국산 지하철의 테이프 커팅을 했다.

2014년 미국에 처음 상륙한 이후 ‘메이드 인 중처’는 3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보스턴, 시카고, LA, 필라델피아 4대 도시에 진출해 받은 지하철과 통근열차 주문은 1359대에 달한다. 최근 6개월에만 보스턴과 LA에서 연달아 184대의 지하철 주문을 받았고, 필라델피아에서 45대의 통근열차 주문을 받았다.

당위원회 서기인 류화룽(劉化龍) 중처 사장은 “미국 시장에서 중국중처는 해외에 진출해 현지에 입지를 굳히고 주인의 존경을 받는 손님이 되었으며, 현재는 존경을 받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투자 ‘러스트벨트’에 활력 불어 넣어

시카고 남동부의 노후화된 공업지역은 이 도시의 자부심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철강은 한 때 전미 생산량의 1/4이상을 차지했다. 이곳은 시카고의 제조업이 호황을 구가하던 때를 목격했고 미국 ‘러스트벨트(Rust Belt)’의 쇠락을 겪었다.

3월16일, 중국중처 칭다오쓰팡기차차량주식회사(중처쓰팡∙中車四方)는 이곳에서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중미 정재계 인사 200여 명이 시카고 남동부에 모여 미국의 노후화된 공업지역의 부흥을 지켜봤다.

류청융(劉成永) 중처쓰팡 미국회사 사장은 신공장이 생산에 들어가면 연간 168대 이상의 지하철을 생산해 현지에 최소 169개의 고용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람 이매뉴얼(Rahm Emanuel) 시카고 시장은 중처의 투자는 시카고 노후공업지역에 경제 동력을 제공했고 대량의 고소득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말했다.

전승과 융합의 아이콘 중국지혜

중처춘톈(春田) 공장 안에는 100년 된 건물이 있다. 초기 계획에 따르면 이 빨간 벽돌건물은 철거되어야 했다. 하지만 중처는 빨간 벽돌건물이 현지 공업문명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음을 감안해 이 옛 건물을 그대로 두기로 결정하고 투자를 늘려 건물을 보수해 사무실로 사용하기로 했다.

중국 투자는 취업 기회를 가져왔지만 현지 문화와 기억을 분리시키지 않았다. 상대방의 문화와 풍습을 충분히 숙지하고 존중해야만 상대방의 존중을 받을 수 있다. 춘톈공장 착공식 개최 당일 한 미국 노인은 특별히 공사장에 와서 중처가 빨간 벽돌건물을 그대로 둔 것에 감사했다. 그는 술집에서 거리로 향한 벽 위에 ‘Welcomes CRRC’ 라고 크게 썼다.

중처방안’을 제공했을 뿐 아니라 ‘중처지혜’도 구현했다. 시궈화(奚國華) 중국중처그룹 사장은 미국 시장에서 중처는 ‘현지화 제조, 현지화 고용, 현지화 구매, 현지화 A/S, 현지화 관리’의 5대 현지화 모델을 추진해 진정한 침투와 융합을 실현함으로서 현지에서 존중 받는 기업이 되었다.

머지 않은 미래에 중처를 대표주자로 하는 ‘중국제조’가 미국 시장과 미국 생활, 미국 문화에 깊숙이 침투할 것이다.

원문 출처: 신화사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20%
30대 20%
40대 6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트로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이 최근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소속사 대표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매니저에 김호중을 대신해 경찰에 출석하라고 지시한 이가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재산 많이 잃었다" 구혜선, 학교 주차장에서 포착 '집도 없어'

"재산 많이 잃었다" 구혜선, 학교 주차장에서 포착 '집도 없어'

사진=나남뉴스 배우 구혜선이 일정한 주거지도 없이 차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포착돼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16일 tvN '진실 혹은 설정-우아한 인생'에서는 구혜선이 만학도 대학교 졸업을 위해 학교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노숙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마지막 학기를

습근평, 로씨야 대통령 뿌찐과 회담

습근평, 로씨야 대통령 뿌찐과 회담

5월 16일 오전, 국가주석 습근평이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국빈 방문한 로씨야 대통령 뿌찐과 회담을 가졌다. 사진은 회담전에 습근평이 인민대회당 동문밖 광장에서 뿌찐을 위해 성대한 환영의식을 거행하는 장면./신화사 기자 5월 16일 오전, 국가주석 습근평이

"생활고 호소하더니" 김호중, 인생역전 '3억 벤틀리' 소름돋는 재산 수준

"생활고 호소하더니" 김호중, 인생역전 '3억 벤틀리' 소름돋는 재산 수준

사진=나남뉴스 한때 생활고를 호소했던 가수 김호중의 차량이 3억원대 벤틀리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뺑소니 교통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김호중의 차량이 '벤틀리 벤테이가'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도로에서 택시를 들이받은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