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한 방울로 사용치 않고 오로지 ‘공기’로만 움직이는 자동차가 등장했다. 차량명은 ‘에어포드(AirPod)’.
모양새는 커다란 전면 유리와 둥근 측면부를 갖추고 있어 언뜻 보기엔 흡사 무당벌레를 연상시킨다. 총 바퀴 수는 3개. 운전자는 전면부 강화유리 프레임을 통채로 올려 탑승하는 식이다.
이 자동차는 공기를 압축해 동력원을 유발하기 때문에 배기가스가 없는 게 특징이다. 프랑스의 한 자동차 제조업체가 만든 에어포드는 지난 2009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진짜 ‘친환경’ 자동차로 주목을 받고 있다. 첨단 정보기술(IT)이 압축 공기를 제어하기에 안정적인 조향이 가능하다.
성능면에서는 차량 내부에 설치된 에어컴프레서가 강력한 압축 토크를 생성해 시속 45~8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연속 주행은 한번 공기 주입후 220Km(137마일)까지 가능하며 탑승 인원 수는 운전자를 포함, 최대 성인 3명이다. 출시가격은 7500달러대로 알려졌다.
-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