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평소 잉코부부로 알려진 한 쌍의 남녀가 실은 쌍둥이 남매인 것으로 밝혀져 화제이다.
미국 미시시피 주에서 살고 있는 이들 부부는 결혼 후 3년간 자연 임신이 되지 않아 결국 시험관아기 시술을 받으려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검사 결과 이들 부부가 생물학적 쌍둥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에서는 시험관아기 시술을 받기 전에 부부 쌍방이 일련의 검진을 받아야 하는데 특히 DNA유전학 검사를 통해 유전질환 여부를 확인한다.
이들 부부는 바로 이 검사를 통해 생물학적 쌍둥이 남매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두 사람의 부모가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숨지면서 이들은 결국 고아원으로 들어가게 되었고 그러다가 서로 다른 가정에 입양되었다.
그 당시 고아원의 잘못으로 두 아이를 입양한 가정들에서는 아이들에게 쌍둥이 형제가 있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이렇게 이들은 서로 다른 가정에서 자랐고 뜻밖으로 한 대학교에 다니게 되었다.
그때부터 운명적으로 서로에게 끌렸고 캠퍼스 커플로 사랑을 키워오다가 결국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들 부부가 생물학적 쌍둥이 남매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결혼도 무효로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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