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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은 적게, 지방은 많이?

[중국조선어방송넷] | 발행시간: 2017.05.16일 11:10
밥 줄이고 질 좋은 삼겹살을 많이 먹으라는 인기 식단.

LCHF의 원리는 다음과 같다. 탄수화물을 먹으면 소화기관에서 이를 포도당으로 분해하는데, 포도당 양이 필요 이상으로 많을 때에는 체지방으로 쌓인다. GI 수치(Glycemic Index, 혈당지수)가 높은 흰 밥, 흰 빵이 체지방, 특히 내장지방으로 쌓이기 쉬운 대표적인 음식이다. 따라서 현대인들이 건강한 식생활을 추구하면서 흰 밥, 흰 빵을 먹지 않는 편이 좋다.

한편 한꺼번에 많은 포도당이 몸에 공급되면 평소 같지 않은 활력감이 생긴다. 초콜릿을 한 번에 다량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과 같은 현상이다. 이것이 반복되면 탄수화물 중독증이 생기는데, 이 중독증에 걸린 사람은 탄수화물을 먹지 않으면 무기력, 우울감을 겪게 된다. 이 상태의 영향력은 생각보다 커서 탄수화물 중독자가 초콜릿 등의 단 것을 입에 달고 살게 만든다. 이로 인해 잉여 포도당이 체지방으로 쌓일 확률도 높아진다. 빵, 과자, 초콜릿, 탄산음료 등 GI수치가 높은 음식에 노출되기 쉬운 현대인은 탄수화물 중독이 되기 쉽고 이는 비만의 지름길이 된다.

혈액 내 포도당 수치가 높아지는 일이 반복되면 인슐린의 효과가 떨어지게 되는데 이를 ‘인슐린 저항성’이라고 한다. 인슐린은 포도당을 잉여 에너지원으로 저장하는 역할을 하는 호르몬인데, 인슐린의 효과가 떨어지면 혈당량 조절에 문제가 생기면서 당뇨병과 같은 질병을 일으킨다.

LCHF 식단의 궁극적인 목적은 체지방의 연소다. 이 때 양질의 지방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신체는 탄수화물을 소화해서 나온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지만, 포도당을 모두 썼을 때에는 몸에 있는 단백질과 지방을 분해하기 시작한다. LCHF 식단은 다른 말로 ‘케톤 다이어트’라고도 하는데, 이는 체지방의 분해해서 나온 케톤체를 포도당 대신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고지방식은 식욕이 간접적으로 통제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지방은 소장에서 소화되어 에너지원으로 전환되는 시간이 느리기 때문에 섭취 중독증의 염려도 적다.

LCHF 식단은 해외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있던 식단이었다. 이 방식을 가장 많이 활용하는 나라는 스웨덴으로 LCHF 식단의 일종인 키토제닉 식단을 국민 식단으로 활용하고 있을 정도다. 이로 인해 삼겹살, 버터, 치즈를 많이 먹게 되면서 과거에는 전국에서 버터가 품절되는 현상도 벌어졌다.



새로운 다이어트 식으로 주목 받고 있는 LCHF 식단. 하지만 이 식단에 관해서 논란도 크다는 사실도 우리는 알아야 한다. 반대론자들의 말에 의하면 포도당 시스템은 몸에서 최우선으로 설정된 에너지 공급 시스템인데 반해, 지방을 분해한 케톤체는 비상시에 활용하는 에너지원이다. 포도당을 주 에너지원으로 쓰던 몸이 케톤체를 쓰기 시작하면 두통, 구역질, 피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몸이 케톤체 시스템에 완전히 적응되면 위 증상들은 없어지기는 하나, 몸 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지방을 자주 섭취하는 것은 혈류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장기적으로 케톤체를 시스템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했을 경우 발생할 부작용에 대한 우려는 끊이지 않고 있다.

LCHF 식단이 가져오는 질병 호전 효과도 마찬가지다. LCHF 식단이 환자를 낫게 하는 것이 아니라 절제된 식단과 소식이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실제로 LCHF 식단 외에도 많은 식단들이 저마다의 질병 호전 기록을 지니고 있으며, 중증의 환자에게는 큰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다.

식단 역시 트렌드에 민감하다. 그러나 어떠한 식단이든 다이어트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섭취할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비율을 정해두고 적정량을 먹는 것이다. 트렌드 식단을 떠라 하고자 한다면 우선 그 식단에 대해 상세하게 조사해보는 것이 좋다. 무조건적으로 트렌드를 쫓는 일은 위험하다는 사실만 잊지 않는다면 누구든 현명한 식사를 통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리라.

글: 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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