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스포츠 > 축구
  • 작게
  • 원본
  • 크게

나스리 사태, '프랑스 혁명' 도화선?

[기타] | 발행시간: 2012.06.25일 00:00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프랑스 대표 미드필더 사미르 나스리(25, 맨체스터 시티)가 축구 인생에 암흑기를 맞았다.

‘유로 2012 폴란드-우크라이나’에 참가한 나스리는 프랑스 언론과의 직접적인 마찰로 대표팀 좌초 위기에 놓였다. 그는 12일 잉글랜드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동점골을 넣고 자신의 경기력을 비판한 프랑스 특정 언론을 향해 자극적인 ‘쉿’ 세레머니를 했다. 24일 스페인과의 8강전 이후 프랑스 방송국 ‘RMC’의 인터뷰 요청에는 욕설과 막말로 대응하며 사태를 확산시켰다.

이에 프랑스 유력지 ‘프랑스 풋볼’은 25일 “프랑스는 새롭게 초석을 다질 필요가 있다. 나스리, 벤 아르파, 에브라와 같이 겉 멋든 스타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데부쉬, 카바예, 코시엘니 등 팀을 위한 파이터가 필요하다”며 우회적으로 나스리를 비난했다. 영국 가십지 ‘더 선’은 나스리가 벼랑 끝에 몰렸다고 했다.

프랑스축구협회 측은 심사숙고하고 있다. 로랑 블랑 프랑스 감독은 “나스리는 언론에 대한 존중이 필요했다”며 선수 행동을 나무랐다. 그러나 노엘 르 그라엣 프랑스축구협회 회장은 “수긍할 수 없는 일이다. 나스리는 충동을 억제하지 못했다. 팬들의 부정적인 반응을 십분 이해한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며 징계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라엣 회장이 강경 대응 의지를 나타낸 건 나스리가 팀 내분의 중심인 탓도 있다.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선수단은 라커룸에서 공감대가 없었고, 이기적인 성향의 나스리는 늘 다른 선수들의 공격 대상이었다. 그는 잉글랜드전 동점골 활약 이후 우크라이나, 스웨덴전에서 부진했지만 자신의 활약에 대한 평가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는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서 파트리스 에브라 등 주축 선수가 레이몽 도메네크 감독에 항명하는 사태를 겪었다. 2년 뒤 스타 선수들에 의한 내분이 또 일었다. 나스리 사태를 기점으로 2014 브라질 월드컵 전 다른 의미의 ‘프랑스 혁명’이 일어날 조짐이다.

- sportal korea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10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레전드 시트콤 '세 친구'의 주역이었던 윤다훈이 이동건과 만나 기러기 아빠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방송한 SBS '미우새'에서는 윤다훈이 오랜만에 출연해 오랜 인연 이동건과 만남을 가졌다. 윤다훈은 "7년째 기러기 아빠, 할아버지로 지내고 있다. 큰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왜 피해자 행세하냐" 최병길PD, 전처 서유리 저격 '억울하다' 고백

"왜 피해자 행세하냐" 최병길PD, 전처 서유리 저격 '억울하다' 고백

사진=나남뉴스 방송인 서유리와 이혼 소식을 알리면서 충격을 주었던 최병길 PD가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19일 최병길 PD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참고만 있으려니 내 앞길을 계속 가로막는다"라며 "싸우고 싶진 않지만 내 상황이 너무 좋지 않으니 최소한 방

"술 마셔도 무죄" 김호중, '이창명 음주 사건' 혐의 입증 어렵다 왜?

"술 마셔도 무죄" 김호중, '이창명 음주 사건' 혐의 입증 어렵다 왜?

사진=나남뉴스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국과수에서 음주 소견을 받았음에도 무죄 가능성이 제기돼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현재까지 김호중이 접촉사고를 일으키기 전 술을 마신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다. 먼저 지난 17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 올들어 네번째 작품으로 내놓은 미니영화 《결혼등기》가 5월16일 오전 연길한성호텔에서 시영식을 가졌다. 연변영화드라마협회 부회장 김기운이 감독을 맡고 전영실이 극본을 쓴 미니영화 《결혼등기》는 리혼한 부모의 재혼을 둘러싸고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