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MBC 간판버라이어티 '무한도전'이 22주 연속 결방된다.
30일 오전 MBC 편성표에 따르면 이날 오후 방송되는 '무한도전'은 스페셜 편으로 꾸며진다. 지난 2월 4일부터 김태호 PD가 노조 파업에 참여하면서 '무한도전'은 22주 연속으로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되고 있다.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유례없는 결방사태가 이어지자, 시청자들도 '무한도전'을 보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MBC 노조에 따르면 노조의 파업을 지지하는 시민들의 '쫌, 보자 무한도전' 퍼포먼스가 지난 21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보신각 앞에서 처음 펼쳐졌다.
이 퍼포먼스는 22주 연속 결방되고 있는 '무한도전'의 정상 방송을 요구하는 내용으로 진행되고 있다. '쫌, 보자 무한도전'은 인터넷 카페에서 한 시민이 낸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으며 지난 21일 2명의 시민 참가자를 시작으로 매일 2배수씩 참가자를 늘리고 있다.
한편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3일 방송된 '무한도전 스페셜'은 전국 기준 4.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무한도전'은 지난 4월 28일 방송분부터 줄곧 4~5%의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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