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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5대호, 생태교란 '아시아 잉어' 방지 비상.. 연방 보고서도 나와

[기타] | 발행시간: 2017.08.08일 09:15

미 일리노이주 일대 5대호의 가장 치명적인 장소마다 환경 침해 어종인 '아시아 잉어' (Asian carp )가 유입되지 못하도록 2억7500만 달러를 들여 시급하게 방제 작업을 해야한다는 연방 보고서가 7일(현지시간) 발표되었다.

미군 공병부대가 작성한 임시 계획안이 담긴 이 보고서는 원래 2월에 나올 예정이었지만 트럼프 정부의 환경정책 지연으로 이제야 나와 그 동안 의회와 환경단체들의 비난이 빗발쳤다.

이 보고서는 현재 아시아 잉어가 창궐하고 있는 미시시피 강 수계와 미시간호를 연결하는 데플랜(Des Plaines )강의 졸리엣 부근에 있는 브랜든 로드 록 앤 댐(Brandon Road Lock and Dam )의 시설을 업그레이드 하는 방안을 분석하고 있다. 브랜든 로드 지구는 시카고 연안의 5대호로 물결을 거슬러 올라오는 어류들을 막을 수 있는 병목 지점으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어류학자들은 몸집이 크고 사나운 아시아 잉어가 5대호 전체에 서식하게 된다면 고유 어종을 박멸하여 연 70억 달러의 연안 어업이 황폐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 공병대가 발표한 488쪽에 달하는 1차 방제 계획에 따르면 "침략 외래 어종의 진입로를 빨리 차단해서 원래 수로사용 어종과 고유 어종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러나 일리노이주와 인디애나의 지방 정부와 인근 사업자들은 브랜든 로드 지구의 대대적인 공사는 화물 운송이 빈번한 이 곳의 물류이동과 사업에 방해가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카고 운하 하류쪽에 있던 기존의 전기 울타리에 최신형 전기 철조망을 추가하는 방법등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도입하는 방안을 이 보고서는 제시하고 있다.

그 밖에 워터 제트를 설치해서 바지 선 부근의 물고기들이 피해를 입지 않고 물살에 씻겨나가게 하는 방법, 수면을 떠다니는 아시아 잉어 떼를 밀어내는 새 인공 물살 장치 , 긴급 출동선의 계류장과 부두의 설치 등 각종 아이디어도 포함되어 있다.

이 비용은 65%를 연방정부가 부담하고 나머지는 일리노이주 등 해당 주에서 부담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이 대책들은 아시아 연어로부터 5대호를 보호하는 데에는 효과가 있겠지만, 거북이, 개구리, 다른 토종 어류 등 이 일대에 서식하는 수중 생물들이 전자 방제 장치나 전기로 일으키는 인공 물살에 갇혀 생태 이동길이 막힐 우려가 있다고 미군 측도 피해가능성을 인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이 보고서에 대해 9월 21일까지 일반의 의견을 수렴한 뒤 다른 연구결과와 지역 보고서등을 통합해서 2019년 8월까지 최종 계획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그 후 건설자금의 확보와 예산은 의회의 승인을 거쳐야 하며 2025년까지 최종 시설을 완공한다.

이 보고서에 대해 5대호 자연 보호 연맹, 시에라 클럽, 프레리 하천 네트워크 등 환경단체들은 일제히 "아시아 잉어 퇴치의 진일보"가 가능해졌다며 환영했지만 이 물고기를 어떻게 막을 것인지 방제방식의 선택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은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2009년부터 문제가 제기되어온 아시아 잉어의 문제가 5대호에 연관된 8개 주 모두에서 제대로 실시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들 주 정부들은 현재 아시아 잉어의 서식처와 비오염 수계를 콘크리트 벽으로 차단하는 문제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게다가 지난 6월에는 기존의 전기 울타리를 넘어 청정지역으로 넘어온 아시아 잉어 두 마리가 생생하게 산 채로 발견된 적도 있어, 보다 확실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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