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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부족'..월 300만원짜리 연애학원 찾는 中남자들

[기타] | 발행시간: 2017.11.20일 15:57

연애 학원에서 수강 중인 학생들 [사진=뉴욕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이데일리 e뉴스 조유송 인턴기자] 중국 남성들이 여성의 마음을 얻기 위해 학원을 찾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중국의 오랜 산아제한 정책으로 ‘남초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남성들이 여성들의 마음을 훔치는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18일 보도했다. 현재 중국에는 남성이 여성보다 3360만명 더 많다.

중국 산둥성의 한 학원은 45달러(약 5만원)짜리 온라인 강의부터 3000달러(약 330만원) 1 대 1 코칭까지 다양한 코스가 있다고 한다. 3년만에 300여명이 학원에 등록해 ‘연애법’을 배우고 있으며 학원 측은 졸업생 중 90%가 여성과 사귀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학원 강사와 함께 쇼핑하며 옷을 고르고 있는 수강생 [사진=뉴욕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학원에서 역점을 두는 부분은 청결. 학원 측은 교육 내내 수강생들에게 머리를 감고 다니고 옷을 자주 갈아입을 것을 강조했다. 이어 “대다수 중국 남성들은 여성을 사귄 뒤 청결에 관심을 두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바로 그래서 관계가 오래 이어지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프로필 사진 촬영 구도를 잡고 있는 학원 강사와 수강생 [사진=뉴욕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이성에게 다가가는 방법도 가르친다. 프로필 사진을 찍을 때 매력적인 모습과 구도를 직접 잡아주기도 한다. 백화점 앞과 같은 번화가에서 호감 가는 여성에게 접근해 위챗 아이디를 받아내는 방법도 실전을 통해 배운다. NYT는 “처음에는 여성에게 다가갔다 실패했던 남성들이 저녁에 돌아올 때는 최소 한명 이상의 아이디를 받아서 돌아왔다”고 전했다.

번화가에서 마음에 드는 여성에게 직접 다가가 말을 거는 실전 훈련 중인 수강생 [사진=뉴욕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이런 ‘연애학원’의 증가는 최근 청년 세대의 결혼에 큰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한 중국 정부의 정책과 맞닿아 있다고 NYT는 설명했다. 짝을 찾지 못한 남성이 많아지자 최근 중국에서는 지방정부 차원에서 미혼자 수천 명이 참가하는 단체 소개팅 행사도 개최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조유송 (usong@edaily.co.kr)

출처: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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