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민 기자] 최근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SBS 주말특별기획 ‘신사의 품격’에서 개성만점 연기로 안방극장 조명을 제대로 받고 있는 ‘톱 신인’ 윤진이. 그가 바라본 ‘꽃신사 4인방’(장동건, 이종혁, 김민종, 김수로)은 어떤 모습일까?

윤진이는 최근 OSEN과의 인터뷰에서 극중 캐릭터와 실제 성격이 가장 비슷한 배우로는 김민종, 다른 배우로는 이종혁을 꼽으며 ‘꽃신사 4인방’의 브라운관 밖 모습을 밝혔다.

역시 상대 배우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 김민종에 대해서 가장 할 말이 많았다. 극중 최윤(김민종 분)-임메아리(윤진이 분) 커플은 17살 나이 차이에도 다른 커플 못지않은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다.

“김민종 선배님은 실제로도 최윤 캐릭터와 비슷해요. 정말 젠틀하세요.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편하게 대해주시죠. 연기할 때는 ‘괜찮아, 마음껏 해’라며 다독여주시기도 해요. 잘해주셔서 감사해요.”

뿐만 아니라 촬영 현장에서 스태프들 한명 한명을 챙기는 김민종의 모습에서 연기 기술 외 태도적인 부분들도 많이 배우고 있다.

또 윤진이는 능글맞은 바람둥이 이정록 역으로 ‘신사의 품격’ 폭소를 담당하고 있는 이종혁에 대해서는 “이정록과는 전혀 달라요”라고 말했다.

“이종혁 선배님은 정말 바르신 분이에요. 극중 이정록 같은 바람둥이 캐릭터와는 전혀 다르죠. 언행이 바르시고 이성적인 성격이세요. 신중하게 말씀하시고 옳고 그름이 정확하시거든요.”

배우 장동건의 의외의 모습도 밝혔다. “장동건 선배님은 굉장히 유머러스하세요. 장동건 선배님이 코믹한 표정을 지으면 다른 선배님들은 ‘태국인 같다’고 놀리기도 해요. 이전에는 시청자로서 ‘와.. 연예인이다’라고만 생각했는데 지금 보면 인간적인 면이 많으세요. 늘 훈훈한 미소로 반겨주시고.. ‘스마일 맨’이시거든요.”

이어 극중 친오빠 임태산 역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 김수로는 ‘현장 분위기 메이커’로 표현했다. “김수로 선배님은 늘 ‘파이팅’을 외치시면서 촬영 현장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세요. 특히 김수로 선배님을 보면서 ‘아, 나도 저 나이가 돼도 김수로 선배님처럼 젊게 살아야겠다’라고 느껴요. 40대라고는 전혀 생각이 안 들어요.”

윤진이는 촬영 현장과 배우들에 관해 이야기를 쏟아낼 때는 천상 임메아리였다. “메아리를 연기하면서 메아리가 정말 부러워요. 멋진 오빠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잖아요. 늘 ‘진짜 메아리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달고 살죠.”

-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