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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나의 조국〉연길기차역에 울려퍼진다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9.05.05일 10:25



연길기차역에서 노래 《나와

나의 조국》을 열창하는 중국조선족항일가요합창단과 그 가족 친우들

4월 29일 오후

2시 6분경 북경-도문행 렬차가 서서히 연길기차역에 당도하자 5.1국제로동절맞이 중앙텔레비죤방송 뭇별문예회연에 참가하여 금상을 수상하고 돌아온

중국조선족항일가요합창단 성원들은 가족들과 우호단체들로부터 꽃묶음을 받아안으며 환락으로 들끓었다.

중국조선족항일가요합창단 50명 성원들은 4월 23일, 중앙텔레비죤방송무대에 올라 전국 76개 사회문예단체 2000여명이

참가한 문예경연에서〈나와 나의 조국〉을 불러 합창종목 금상을 수상하였다.

합창단 리상덕

단장은 이렇게 말했다. 노래〈나와 나의 조국〉(장려 작 진영성 곡)은 서정과 격정을 바탕으로 조국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표현한 중국의 명곡으로서

어떻게 하면 조선족합창단에서 자기 특성에 맞게 이 노래를 잘 부를 것인가가 과제였다. 이리하여 명곡의 기본선률을 따르면서 과감하게 우리 민족

음악절주에 맞게 개편하였고 노래 1절 가사는 또 조선어로 번역하여 불렀다. 그리고 합창 고조단계에는 두손에 감춰쥐고 있던 오성붉은기를 불시에

휘날리며 전체 성원이 무대우에서 흥겨운 춤판까지 벌렸는데 꽹가리장단이 울리고 “얼씨구 좋다!”“절씨구 좋다!”환성이 터지면서 조국의 품속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조선족인민들의 참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에 평의심사위원 전원이 일제히 기립하여 박수갈채를 보내는 장관이 펼쳐지기도

하였다.

수도 무대에서의

한장면.

합창단 성원 김은빈씨는

중앙무대에 올라서니 정말 가슴으로 우러나오는 노래를 부르게 되였고 모든 성원들이 합심하여 열심히 노래 부르니 좋은 성과를 따내게 되였다고 감회를

토로하였다.



연변텔레비죤방송국 기자들의

취재를 받는 합창단 단원들

량명희씨(67세)

역시 부푸는 격정을 눅잦히며 소감을 터놓았다.

“이 나이에

중앙텔레비무대에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감개무량하고 자부심 넘칩니다. 특히 공화국 창건 70돐을 맞이하면서 조국을 노래하는 노래를 우리 말로

부르고 우리 장단에 맞춰 부르고 우리 춤까지 추면서 부르고 나니 우리 민족 음악예술을 세상 에널리 선전한 것 같아 더없이 기쁘고

영광스러웠습니다.”

가족들 기쁨 역시

못지 않았다. 누구보다 제일 먼저 기차역에 마중나온 전천우씨, 60이 넘도록 처음 합창단에 다니는 안해 박화란에게 아름찬 장미꽃묶음을 선물하면서

싱글벙글.



가족들: 합창단의

기쁨이자 우리 가족들의 기쁨이지요

합창단 박금철씨의

안해 정순녀는 또한 꽃 두묶음을 안고 와 기차에서 내리는 남편과 남편의 친구 오광해씨에게 한묶음씩 안겨드렸다.

“저의 남편은

워낙 젊어서부터 음악을 즐겨하였습니다. 하지만 꿈을 이루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지금은 사회가 좋으니 퇴직 후에도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지요.

조선족항일가요합창단에 다니면서 음악기량을 키우더니 이렇게 수도 무대에 올라 금상을 탔으니 그 기쁜 심정 이루다 말할 수가 없습니다. 남편의

기쁨이면 저의 기쁨이고 또 온 가족의 기쁨이 아니겠습니까? 오늘 우리는 정말 행복합니다!”

마중나온

가족들이며 친구들이며 우호단체며 매체기자들이 함께 하는 경축현장은 그야말로 뜨거운 도가니처럼 끓어번졌다. 환성과 기쁨에 차넘쳐 서로 얼싸안으며

개찰구를 빠져나온 전원은 그 열정과 격정 그대로 기차역광장에서 다시 한번 수도 무대를 들썽했던 그 노래 〈나와 나의 조국〉을 목청껏 부르고 또

불렀다.

나와 나의 조국/ 뜨거운 사랑이여

온 세상 어디를 가도/ 그대를 노래하리

높은 산 맑은 물 좋아/ 해빛도 눈부시고

농촌에도 도시에도 웃음 넘치네

……











리상덕 단장(오른쪽)은 합창단의 이같은 성과는 원

연변대학 예술학원 신호 원장(왼쪽)과 같은 사회 각계의 지성인들의 물심량면의 지지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번 금상수상을 변함없이 관심과

지원을 보내준 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심정을 고백하였다.

/길림신문 김청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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