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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카보다 더 스포츠카 다운 세단 등장, 포르셰 파나메라 GTS

[기타] | 발행시간: 2012.07.27일 00:00
와! 빨간색 세단이다. 흔치 않다. 하지만 포르셰니까 기왕이면 다홍 포르셰?

포르셰가 만든 첫 세단 파나메라에 S, 터보, 터보 S, 디젤, S 하이브리드에 이어 새로운 그레이드가 생겼다. GTS다. 선택의 폭이 또 더 넓어졌다. GTS는 `Gran Turismo Sport`의 약자로 1963년 등장한 904 카레라 GTS 이후 고성능 모델의 또 다른 포지션을 담당하게 됐다. 현재 모델들 중에서는 SUV인 카이엔을 좀 더 포르셰답게 즐길 수 있도록 도입한 이후, 911에 이어 파나메라에까지 더해졌다.

파나메라는 포르셰가 만든 세단답게 지금까지 스포츠세단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던 어떤 차들보다 더 스포츠카다운 면이 강한 차다. 특히 파나메라 터보(S)는 강력한 엔진과 4륜구동, 에어 서스펜션으로 무장해 부드러울 때는 완전한 럭셔리 세단의 모습을 갖췄다. 순간적으로 완벽한 슈퍼카로 돌변할 수 있는 지구상 유일한 차였다. 완벽한 세단이면서 동시에 완벽한 스포츠카인 파나메라 터보가 500마력의 강력한 터보 엔진 덕분에 더 스포츠카다웠다면 파나메라 GTS는 포르셰다운 본질적인 변화로 스포츠카의 성격을 더 강화한 모델이다.

외관에서는 스모키 눈 화장과 범퍼 하단 블랙 스커트, 트렁크 리드의 블랙 가로 핀 등 고광택 블랙 외장 패키지가 GTS의 강인함을 표현해 준다. 작은 변화지만 스포티한 인상이 더해졌다. 그리고 10mm 낮아진 차체가 더 긴장감 있는 자세를 유지해 준다. 실내는 그야말로 알칸타라의 향연이다. 스티어링 휠, 기어 레버, 센터 콘솔 상단, 가죽시트 중앙, 천정, A, B 필러 등 포인트가 될 만한 곳은 모두 알칸타라로 꾸몄다. 그 외 대시보드 가운데, 센터 터널, 도어 트림 등의 패널류는 카본이다. 알칸타라와 카본의 조합으로 실내는 레이싱카의 냄새가 물씬하다. 특히 스티어링 휠에 적용된 알칸타라 덕분에 911 GT3나 GT3 RS를 타고 있는 느낌이 드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

엔진은 파나메라 S의 4.8리터 V8 400마력 엔진과 배기량이 같지만 출력은 30마력이 더 높아진 430마력을 발휘한다. 0~100km/h 가속에는 4.5초가 걸리고 최고속도는 288km/h다.

V8 엔진은 전통적인 박서 6기통 엔진과 사운드의 질감은 다르지만 포르셰 엔진이 주는 특별한 울림은 비슷하다. 다만 그 울림이 뒤에서 나지 않고 앞에서 난다는 것이 차이다. 시동은 다른 모델들처럼 과거 르망 경주차의 방식을 따라 스티어링 휠 왼쪽에 키를 꽂아 돌려서 시동을 건다. 이 때 경주차의 느낌을 좀 더 살리고 싶다면 차에 탄 다음 문을 닫기 전에 시동을 먼저 걸어 보라. 시동이 걸리는 순간에 터져 나오는 엔진의 배기 사운드가 이 차의 성격을 제대로 표현해 준다.

듀얼 클러치 방식의 7단 PDK 변속기는 가히 최고라 해도 될 만큼 완벽한 성능을 자랑한다. 정교하고 빠르게 시프트업을 할 뿐 아니라 자동 모드에서도 감속할 때 힐앤드토처럼 회전수 매칭을 해 준다. 스포츠 모드에서라면 단지 브레이크를 밟아 속도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힐앤드토 때의 매력적인 회전상승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레드존은 7,000rpm이며, 변속은 45, 80, 135, 190, 260km/h에서 각각 이뤄진다.

센터터널 우측에 머플러 그림이 그려진 버튼이 추가됐다. 엔진 사운드를 더 스포티하게 바꿔주는 사운드 심포저 버튼이다. 기존 모델들에서는 스포츠 버튼을 누를 때 자동으로 활성화됐지만 이제는 스포츠 모드가 아니어도 별도로 활성화할 수 있도록 했다.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되어 있어 차고 조절이 가능하고 서스펜션을 부드럽거나 단단하게 설정할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서스펜션은 다른 파나메라들보다 더 단단해 911의 느낌이 더 많이 난다.

파나메라 GTS는 외관의 블랙 포인트와 실내의 알칸타라 장식으로 시각과 촉각에서 레이싱카의 모습을 완성했고 낮고 단단한 서스펜션과 파나메라 S보다 더 강력한 엔진이 제공하는 빠르고 안정감 있는 달리기 실력으로 레이싱카의 본질에 더 가까워졌다. 크고 부드러운 포르셰에 아주 조금이라도 불만이 있었던 이들에게는 좀 더 포르셰다운 예리함이 더해진 파나메라 GTS가 적절한 해답이다.

-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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