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문화생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2천800억 복권 당첨자가 소년에게 준 선물

[기타] | 발행시간: 2012.08.02일 15:30

지난 달 영국 더럼 카운티의 비숍 오클랜드에서 성화 봉송을 하던 소년이 넘어졌다. 그러나 소년은 혼자서 일어서지 못했다. 13세 소년 키어른 막스웰은 희귀 암으로 왼쪽 다리를 절단했고, 부착한 의족이 너무 무거워 주변의 도움을 받아야만 했다.

그러나 키어른에게 ’기쁨에 찬 비명’을 지르게 할 만한 사건이 일어났다.

유럽에서 최고 액수의 복권 당첨금을 자랑하는 유로밀리언의 당첨자 부부가 키어른에게 새로운 의족을 선물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콜린과 크리스 웨어 부부는 지난해 유로밀리언 당첨금 1억 6천 백만 파운드(약 2800억 원)을 얻는 행운의 주인공들이다.

당시 유로밀리언은 계속해 이월되어 많은 사람들을 흥분시켰다. 보통 사람들은 물론 국제마피아, 중국의 부호들까지 유로밀리언 구입에 열을 올렸으나, 사상 최대의 당첨금은 이들 평범한 부부에게로 돌아와 화제가 됐다.

이들 부부는 키어른이 새 의족을 달 수 있도록 수천 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어른은 지난 2010년 10월 유잉 육종이라는 희귀 암 판정을 받았다. 유잉 육종은 1년에 30명도 걸리지 않는 희귀 암으로, 주로 20세 미만의 환자들의 뼈에 악성 종양이 생긴다. 키어른은 결국 지난 해 3월 왼쪽 다리를 절단해야 했다.

키어른은 투병 생활에도 불구하고 밝고 활발한 성격으로 움직이기를 좋아했다. 그러나 그러기에는 소년의 의족은 너무 무거웠고, 부모는 키어른에게 미국에서 수입되는 가벼운 달아주고 싶어했다.

이 훈훈한 소식은 여러 누리꾼들을 감동시켰다. 누리꾼들은 “신이여, 저들을 축복하소서. 키에른에게 행운이 있기를!” “이런 훈훈함을 보게 되어 기쁘다. 웨어 부부가 얼마를 기부했든, 액수는 중요하지 않다. 키에른 가족들에게는 가격을 매길 수 없는 기쁨일 것이다,” “이런 사람들이야말로 복권에 당첨되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코리아헤럴드(khnews@heraldm.com)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10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 길림일보사와 한국강원일보사, 전략적 협력 협정 체결 5월17일, 길림일보사와 한국 강원일보사는 한국 강원도에서 친선관계 체결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을 체결, 쌍방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올해는 길림성과 한국 강원도가 우호적인 성도(省道)관계를 수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지력장애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다

지력장애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다

취미유희 운동회 한장면 5월19일 34번째 전국 장애자 돕기의 날(매년 5월의 세번째 일요일)을 맞이해 연변지력장애자협회에서는 15일부터 16일까지 연길 오렌지호텔에서 기념행사를 벌였다. 올해의 장애자 돕기 행사는 ‘과학기술로 행복을 함께 누리자’를 주제로, 15일

동북도서교역박람회 분전시장 | 연길신화서점에서 기다릴게요!

동북도서교역박람회 분전시장 | 연길신화서점에서 기다릴게요!

-독서가 우리를 더 나은 미래로 이끈다 5월 17일,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가 장춘국제회의전시쎈터에서 정식으로 개막된 가운데 당일 9시부터 연길시신화서점에서도 계렬 행사가 펼쳐졌다. ‘길지에서 만나서 책 향기를 공유하자’(相约吉地 共沐书香)를 주제로 한 이번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서장자치구 공식 방문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서장자치구 공식 방문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은 17일 오후 중국 서장(西藏)자치구를 방문해 라싸(拉薩)시 임위(任維) 부구장 등 지방정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한중 지방정부 교류 등에 대해 대담했다. 서장자치구 정부와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은 권기식 회장(왼쪽)과 임위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