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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에서 변강까지 거리가 이리도 먼가?》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2.08.06일 14:45
일전 북경손님과 함께 연길의 한 음식점에 갔다. 손님을 맞은 복무원이 손님수에 따라 비닐포장을 한 식기(餐具)를 상에 올렸다.

《비닐포장을 한 식기는 말고 이 음식점 직원들이 사용하는 식기를 올려주세요.》

북경손님이 상냥한 말투로 청구하였다.

《우리 음식점에는 내부에서 사용하는 식기가 따로 없습니다.》

《그럼 끓인 물을 가져오시요. 우리가 끓인 물에 식기를 소독하겠습니다.》

복무원이 응하는 대답에 북경손님이 조용한 말투로 부언하였다.

북경은 3년전에 음식점들에서 《포장식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시켰다고 한다. 소위 《소독》을 했다는 《포장식기》는 식기포장업체의 도덕불륜으로 엄격한 소독과정을 거치지 않아 소위 소독했다는 《포장식기》가 병균을 양성하는 《온상》으로 된다는것이였다. 그래서 북경위생감독부문에서 3년전에 《지령성문건》(紅头文件)을 발부해 모든 음식점에서 《비닐포장식기》사용을 금지시키고 여러 매체에서 이를 대폭 홍보했다.

《북경에서 변강까지 거리가 이리도 먼가요?》북경손님의 질문이다.

필자는 북경손님의 질문에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음식점에서 깨끗한 식기를 제공하는것은 첫째도 둘째도 당연한 일이다. 소독을 했다거니 안 했다거니 시비할 가치가 없는 최저 한도의 상식이다.

그런데 왜 소독했다는 리유로 《포장식기》 값을 별도로 받는것인지?

왜 이곳 손님들은 《포장식기》값을 따로 받는데는 불만을 토하면서도 음식점에서 고객의 건강에 무책임하는것엔 무감각한가?

북경 위생감독부문은 자기의 직무에 충직하며 국민건강을 챙기는 책임을 짊어지는데 이곳 위생감독부문에서는 왜 무책임을 하는건가?

자신의 건강을 위하여 끓인 물을 찾는 북경사람과 자기 건강에 무감각한 《변강사람》들 차이가 의식의 차이일가 아니면 《정보》에 눈이 어두운 명암차일가?

아무튼 별도로 끓인 물을 요구하여 식기를 소독하며 건강을 챙기는 북경손님의 소행에서 깨우침을 크게 받았다.

/오기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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