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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요 무한", 한국에서 날아온 조선족들의 편지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0.02.20일 16:46
요즘 교하 천북 76기 동창회에서는 한화 65만 6천원을 모금해 한국주재 중국령사관을 통해 무한적십자회에 기부했다.

아래는 동창회 리미자 회장이 2월 20일 본사 기자에게 보내온 편지내용이다.

“기자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우리 민족의 매사를 돌아보고 좋은 글 쓰시느라 로고가 많습니다.

우리 동창들의 애국심을 널리 알려주세요.

저희 교하 천북 76기 동창회에서는 한화 65만 6천원을 모금했습니다. 우리 중국 무한인민들이  하루빨리 고난에서 벗어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번 모금은 사람마다 깊은 감정에서 우러나 서슴없이 동참한 결과입니다.

저는 동창회의 한 사람으로서 이런 미담은 널리 알려져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는 어디까지나 중국인이고 중국이 난관에 봉착했다면 항상 도울 준비가 돼 있습니다.

이번 모금행사에 우리의 동창생 17명이 동참했습니다. 그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김정원 3만

김련화 3만

송현숙 3만

홍복덕 3만

김석순 3만

모금녀 3만

윤복련 3만

김미옥 3만

강선옥 3만

조현자 3만

나명철 3만

박명숙 3만

원판애 3만

김주철.양현옥부부 5만원

김춘자 5만

이미자 5만

동창회 회비잔금 11만 6천원

총 65만 6천원(한화)

그럼 수고 부탁합니다.



 

천북 76기 동창회 모임 (자료사진)

산좋고 물좋은 교하시 천북 산골에서 태여나고 자란 천북 76기 동창들, 이들은  한국문이 열리자 저마다 한국 돈벌이에 나섰다.

10년전 한국에서 교하시 천북진 76기 동창회가 성립되였고 당시 동창회 초기 멤버들은 김정원, 리미자, 양현옥, 홍덕복 등이며 현재 회원은 총 26명이다.

이들은 한국에서 건설장, 음식점, 가사도우미로 일을 하며 열심히 돈을 버는 한편 곤난이 있으면 서로 도우면서 화애로운 동창의 정을 나눈다.

한국에서 야외원족활동도 조직하고 새해맞이 활동도 하며 한국에서 진행하는 조선족 문예활동에도 참가한다.

또 매번 고향 천북에 오면 로인협회를 찾아가 로인들을 푸짐이 접대하고 돈을 기부하며 효도를 표시하는 등 이들은 천북 고향사람들의 자랑을 한몸에 안고 있다.

/길림신문 문창호 특약기자 차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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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의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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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인제 우리가 힘들어진 상황이네요 누굴 탓하면될까요 참 깝깝합니다

한국 교포들 일자리가 다끊길 지경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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