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문학출판사와 중국해외문학학회에서 주최하고 도분기금회에서 후원한 ‘21세기 년간 최고 해외소설상(2018-2019) 및 제5회 ‘추도분 년간 해외소설상’ 수상명단이 3월 27일에 발표됐다.
오스트리아 작가 로버트 메나세의 작품 《수도》가 최고의 해외소설상을 수상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시상식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로버트 메나세는 1954년 비엔나에서 태여났다. 대표작으로는 《개성없는 국가》, 《정신소멸 3부곡》 등이 있다. 몇년 전 로버트는 브류쎌로 건너가 한편의 유럽련맹 관료기제를 동찰하는 소설을 쓰기 위해 현지조사를 진행했다. 현실에 대한 고찰을 마친 뒤 로버트는 다시 허구의 소설세계로 들어가 《수도》를 집필했다. 《수도》는 유럽련맹 총부인 브류쎌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썼다.
‘21세기 년간 최고 해외소설상’ 평심위원회는 이 책의 추천사에 ‘이 소설은 한편의 유럽련맹을 소재로 한 소설이다. 저자는 풍부한 상상력과 잘 짜여진 서사기법을 리용했다. 소설은 유럽련맹 50년 경축 활동이라는 주선률을 둘러싸고 복잡하게 얽힌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갔다. 또한 유럽일체화 진척에서 유럽이 처한 곤경과 도전에 대해 제시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로버트는 올 1월에 자기의 수상소식을 전해듣고 수상소감을 통해 ‘유럽소설이 중국문학대상을 받는 것은 의미가 깊다. 세계 각지에서 흩어져 살면서 서로 다른 문화를 가졌다지만 사람들은 모두 공동의 고민과 갈망, 희망과 기회,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고 있다. 우리는 서로의 정신기질과 일상문화를 더욱 깊이 파고들면서 서로를 리해해야 된다.’고 전했다.
‘21세기 년간 최고 해외소설상’은 인민문학출판사와 중국해외문학학회가 지난 2001년에 공동으로 주최했다. 도분기금회는 2014년부터 후원을 하기 시작했고 아울러 해마다 년간 최고 해외소설상 명단에서 한편의 작품을 선택해 ‘추도분 년간 해외소설상’을 시상했다.
신화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