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한국 축구가 2012년 런던올림픽 4강에서 브라질에 무릎 꿇었다. 숙적 일본과 동메달을 놓고 싸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8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대회 남자 축구 4강전에서 브라질에 0대 3으로 졌다.
전반 38분 로물루(바스코다가마)에게 선제 결승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 12분과 19분 레안드루 다미앙(인테르나시오날)에게 연속 추가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로써 한국은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 도전에서 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다른 4강전 경기에서 멕시코에 1대 3으로 역전패한 일본과 3·4위전을 벌이게 됐다. 경기는 오는 11일 웨일스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한국과 일본의 남자 축구가 올림픽 메달을 놓고 경쟁하는 것은 처음이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라이벌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일본은 1968년 멕시코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런던=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