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황실은 8일 ‘ 립황사(立皇嗣) 의 례’를 거행하여 일본 나루히토(德仁) 천황의 동생 후미히토(文仁) 친왕이 황위 제1순위 계승자로 된다고 선고했다.
이는 일본 헌정 사상 처음으로 거행하는 ‘립황사의 례'이다. 나루히토 천황은 이날 오전 전통의상인 ‘황련염어복’을 입고 천황의 궁전 ‘송간’에서 “〈황실 전범〉의 규정에 따라 아키시노노미야(秋篠宮) 후미히토(文仁)가 황사로 되였음을 국내외에 선고한다”고 선포했다.
후미히토 친왕은 “황사로서의 직책을 깊이 느낀다. 책임을 다하겠다.”고 표했다. 뒤이어 일본 총리 스가가 ‘축사’를 발표하여 축하를 표시했다.
나루히토 천황과 안해는 딸 하나를 두고 있다. 〈황실 전범〉은 남성 후계자만 천황을 계승할 자격이 있다고 규정되여있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 성년 황족 성원, 총리, 상하원 의장, 최고법원 원장 그리고 지방정부 대표, 외국 대사와 대표 등 46명이 참석했다.
‘립황사의 례'는 원래 금년 4월에 거행될 예정이였으나 코로나19 역정의 영향을 받아 연기되였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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