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형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중국의 동영상 공유업체 틱톡과 손잡고 라이브 스트리밍 쇼핑을 진행한다고 미 CNBC방송과 로이터통신 등이 17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월마트는 18일 틱톡의 월마트 프로필 페이지에서 한시간짜리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한다. 이 방송에서 틱톡 사용자는 크리에이터가 추천하는 월마트의 패션 아이템을 바로 구매할 수 있다.
방송이 끝난 후 해당 아이템은 월마트의 틱톡 페이지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이번 방송엔 챔피언, 조다쉬, 켄달+카일리 등 패션업체 브랜드와 프리 어셈블리, 스쿠프, 소피아 진 등 자체브랜드(BP) 제품이 선보일 것이라고 월마트는 밝혔다.
틱톡이 미국에서 이런 라이브 스트리밍 쇼핑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가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한 판매에서 나온 수익을 나눌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고 CNBC는 전했다. 월마트 측은 이에 대해 언급을 즉각 내놓지 않았다.
CNBC는 이번 협업으로 양사가 전자상거래 영업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월마트는 틱톡의 젊은 사용자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봤다.
오프라인 중심인 월마트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온라인 매출이 크게 늘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한 미국 월마트
/련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