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진영 기자] '해운대 연인들'이 선정적인 노출 장면으로 시청자들의 눈총을 샀다.
13일 방송 된 KBS2 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극본 황은경, 연출 송현욱) 3회에서 고소라(조여정 분)는 이관순(소연 분)과 수영을 하기 위해 밤 늦게 몰래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갔다.
고소라와 이관순의 말을 몰래 엿들은 이태성(김강우 분)은 이들의 뒤를 쫓아갔다. 배를 타고 바다 한 가운데에 도착한 고소라와 이관순은 비키니를 입고 바다에 뛰어들어 수영을 즐겼다.
이태성은 자신의 본분을 망각하고 고소라가 수영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이후 정신을 차린 이태성은 선실을 뒤져보다가 배 위로 올라온 고소라와 이관순의 대화를 듣게 됐다. 이관순은 고소라의 결혼 선물로 야한 속옷을 선물했고, 고소라는 이것을 선장실 서랍안에 넣어두겠다 했다.
이태성은 이를 마약으로 오해하고는 선장실을 뒤지기 시작했다. 그 시간 휴대폰을 놓고 온 고소라 또한 배로 돌아왔다. 고소라는 이태성을 도둑이라고 생각했고, 정체를 들키면 안 되는 이태성은 고소라를 피해 도망쳤다.
기름통이 넘어지는 바람에 바닥에 미끄러진 이태성은 고소라와 육탄전을 벌이게 됐고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은 다소 민망한 자세를 연출하게 됐다. 특히 고소라를 등 뒤에서 안은 이태성은 엉겁결에 그녀의 가슴을 잡게 됐다.
이후에도 민망함은 계속 됐다. 집에 돌아온 고소라가 목욕하는 실루엣이 그림자로 연출이 됐으며, 이태성 또한 샤워를 마치고 하체만을 수건으로 가린 채 고소라의 서랍을 뒤지기 시작했다.
이 모습을 발견한 이순신(이재용 분), 부영도(박상면 분), 이동백(이건일 분)은 오해할 수 밖에 없던 상황. 세 사람은 이태성을 잡으려고 집 안을 발칵 뒤집어 놓았고, 부영도는 태성의 하체를 가린 수건을 잡아끌었다.
이태성이 쿠션으로 중요부위만 가렸지만, 뒤늦게 집에 들어온 고소라가 이태성의 엉덩이를 보게 된 것. 별 모양의 흉터가 있는 이태성의 엉덩이는 부분모자이크 처리됐다.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시청자들은 너무 선정적이지 않느냐는 의견을 게재하며 불만을 드러냈다. 특히나 지난 방송에서 조여정의 어우동쇼 노출이 논란을 일으켰기 때문에 이러한 의도적인 노출은 반갑지 않다.
한편 '해운대 연인들' 3회는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리서치집계에 따라 전국기준 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진영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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