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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위해 곡물 생산] 흑토지 보호 혁신 탐구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04.19일 10:09
  "경작지 중의 판다"로 불리는 흑토지를 잘 보호하기 위해 흑룡강성 과학기술자들은 논밭에 뿌리박고 드넓은 흑토지 우에 보호와 혁신의 아름다운 글을 써내려가고 있다.



  논밭고르기 철이 되자 북대황주식 291농업분지사 진국건(陈国建) 기술자는 매일 30여km씩 뛰여 여러 작업장마다 돌아다니며 무삶이 효과를 점검하고 있다. 291농업지사 산하에 경작지가 60만무 있는데 가뭄과 침수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대에 위치해 있어 전통적인 밭갈이방식이 유기질분해를 가속시킨데다가 풍식과 침수로 인해 흑토층이 짧디짧은 몇십년 사이에 3~5센치메터나 얇아졌다. 흑토지를 살찌우기 위해 진국건 씨와 그의 기술팀은 2009년부터 곡식대의 논밭 환원을 겨냥하였으나 실제로 추진하는 것은 그리 순조롭지가 않았다.



  북대황주식 291 농업지사의 재배가구 장쌍 씨는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루터기가 이렇게 많은데 나중에 감산하면 당신이 배상해줄 거냐고 했죠."라고 말했다.

  북대황주식 291농업지사의 농업기술원 진국건 씨는 "곡식 그루터기가 무더기로 줄지어 박혀 있어 밭을 갈 때 쟁기가 걸릴 수 있고 모내기작업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그 부분 작업이 가장 중요합니다. 스프링클러(抛洒器)만 있으면 그 문제는 해결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진국건 씨는 연구에 몰두했다. 몇년전, 첫 농예조치인 곡식대 분쇄 살포와 "화달수믹서(花达水搅浆. 토양 수분 함량이 포화상태에 이르렀으나 물이 지면 우에 고이지 않는 상태에서 밭갈이하는 것)"를 결합시키는 조치를 선보였다.

  북대황주식291농업분사 제10작업소 진뢰(陈雷) 소장은 "논밭에 물이 고이지 않을 정도로 토양 수분 함량이 마침 포화 상태에 이르렀을 때 밭갈이를 할 경우 그루터기가 논에 둥둥 떠있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모두가 한시름 놓았을 때쯤 새로운 문제가 나타났다. 곡식대를 경작지에 환원해 썩히는 과정에 유해 가스가 생성되여 벼가 쉽게 바스러지고 도복에 견디지 못하는 것이였다. 진국건 씨와 그의 동료들은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 농가들과 대책을 강구했다.



  꾸준한 연구와 종합을 거쳐 291농업지사는 용수 조절 관개 기술을 탐구해냈다. 습한 논을 땅이 갈라터질 때까지 말려 벼뿌리를 튼실하게 하고 산소를 채워 유해 가스를 배출시킴으로써 지하수를 절약하였을 뿐만 아니라 벼뿌리를 더욱 튼실하게 하여 도복에 견디는 능력을 키워주었다.



  일련의 농업기술조치를 통해 벼생산량이 5%이상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최근 몇년간 진국건 씨는 또 한전의 보호경작기술을 보급하는데 주력하여 "곡식대 전면 경작지 환원 + 심경정지"방식을 291농업지사 한전의 20%를 차지하는 3만 7000무에 보급했다. 곡식대 전면 경작지 환원을 통해 지렁이를 밭으로 끌어들였을 뿐 아니라 버섯도 자라났으며 곡물 수확량도 갈수록 늘었다.

  북대황주식 291농업지사 농업생산부 관보부(关宝富) 부장은 수확이 끝나면 곡식대를 살포하는데 곡식대를 10cm 정도로 잘게 자르고 심경작업을 거친 뒤 그루갈이를 해 땅 표면 30%정도의 표토층을 형성했다고 소개했다. 따라서 토양의 성글기 정도가 점점 좋아지고 유기질 함량도 0.24% 높아졌다.



  다년간 진국건 씨는 곡식대 경작지 환원, 용수 조절 관개, 토양 측정 시비 등의 실용 신기술을 널리 보급해 신기술 보급 면적이 50여만무에 달하며, 경제 효과와 리익이 천만원에 달한다. 그가 연구 보급한 사탕무우 심부병(고갱이가 썪는 병) 예방퇴치, 잡초예방퇴치, 생육기 관리방식 등 기술은 성내에서 앞선 수준으로서 여러 지역에 널리 보급되였으며 성급, 국가급 간행물에 농업 관련론논문 50여편을 발표했다.

  진국건 기술자는 "흙을 지킴에 있어서 책임이 있고 책임을 다해야 하며 방도가 있어야 한다"면서 "100년 심지어 500년이 지난 뒤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볼 수 있다면 그것은 곡식대을 경작지 토양에 덮는 방식에 힘입은 것이며, 즉 보호경작에 힘입어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동북망 조선어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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