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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4월 인민페 신규 대출 전년비 소폭 감소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05.17일 11:09
  올 4월 중국의 인민페 신규 대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감소했다. 반면 2019년보다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왕일명(王一鸣) 중국인민은행 화폐정책위원회 위원은 "올 4월 중국의 신규 인민페 대출은 1조4천700억원으로 2020년 같은 기간보다 2천293억원 줄었지만 2019년 동기보다 4천525억원 증가했다"며 이는 중국 기업의 대출 수요가 여전히 많고 또 상당 부분 충족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인민은행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역주기 조절을 확대하는 한편 신용 대출이 중소 영세기업 및 민영기업에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월 중국 신규 인민페 대출은 1조7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천818억원 증가했고, 4월 말 기준 금융기관의 위안화 대출 잔액은 13.1% 증가하며 2019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4월에는 은행의 신용 대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된 한편, 올 들어 중국 기업의 경영 상황이 호전됨에 따라 유동 자금이 풍부해졌고 대출 수요가 지난해보다 다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상황에도 올 1~4월 신규 인민페 대출은 9조1천4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천449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빈(温彬) 민생(民生)은행 수석연구원은 4월 대출 증가률이 전달 및 전년 동기 대비 다소 줄었지만 2016~2020년 5년간의 평균 신규 대출 증가률을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동시에 당국이 인민페 신규 대출 구조를 개선하면서 실물 경제에 대한 구조적 지원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자료에 따르면 4월 기업의 신규 중장기 대출은 6천605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천58억원 늘었다. 또 4월 가계 신규 단기 대출은 365억원에 달해 전월, 전년 동월보다 각각 4천877억원, 1천915억원 감소했다.

  원빈 연구원은 "이는 기업의 중장기 자본 지출 수요가 개선됐음을 보여주며 이에 따라 제조업, 인프라 건설 등 분야의 투자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또 규정을 위반하거나 사업자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매하는 행위에 대한 관리감독부처의 단속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인민페 신규 대출은 최근 두 달 련속 지난해보다 감소했지만 기업 중장기 대출은 14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신용 평가사 동방금성(东方金诚)의 왕청(王青) 수석 거시경제 애널리스트는 금융 관리 부처의 방침에 따라 대출 기한과 투자 구조가 최적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 중점 분야 및 취약부문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면서 기업의 기대치가 올라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광의통화(M2)는 226조2천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지만 증가률은 지난달 말보다 1.3%포인트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사회융자총량(TSF)은 지난해 동월보다 11.7% 증가한 반면 증가률은 전월 말 대비 0.6%포인트 떨어졌다.

  왕일명 위원은 지난해 통화정책이 초반에 집중됐기 때문에 올 초 금융 데이터가 전년보다 소폭 하락한 것은 정상범주로 볼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출, M2, 사회융자 증가량은 평년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와 올해의 평균치와 비교했을 때 4월 말 M2와 사회융자 증가률은 각각 9.6%, 11.9%에 달해 명목 경제성장률과 기본적으로 보폭을 같이했다.

  전문가들은 금융 데이터 흐름이 전반적으로 현재 중국 경제 회복세에 부합한다며 향후 변동이 있을 순 있겠지만 금융의 실물 경제 지원 력량은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인민은행은 최근 발표한 '2021년 1분기 중국 통화정책 집행보고서'에서 향후 통화 신규 대출과 사회융자 규모를 합리적 수준에서 확대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상업 은행의 금융 서비스 능력을 제고시키고 삼농(三农, 농업∙농촌∙농민), 소∙영세기업, 제조업에 대한 대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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