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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부터 진료소까지...중국 다양한 '무인경제'의 출현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05.24일 10:26
  무인 마트, 무인 헬스장, 무인 노래방, 무인 서점... 중국인의 일상 속에서 언택트로 운영되고 있는 무인 상점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섬서(陝西)성 서안(西安)시에 위치한 한 보행자 거리에는 24시간 무인 식당이 운영되고 있다. 면적은 15㎡ 정도다. 이곳을 방문하는 고객은 식당에 설치된 키오스크로 누들과 햄버거 등 간단한 음식이나 음료를 주문할 수 있다. 원하는 음식과 수량을 선택한 뒤 결제를 완료하면 막 만들어진 따끈따끈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최근 이러한 무인 식당이 북경·서안·심천(深圳)·하문(厦门)·삼아(三亚) 등 지역에 하나둘 생겨나고 있다. 무인매장 창업자 장소빈(张小斌) 씨는 기존 식당과 비교해 무인 매장은 임대료와 수도세, 전기료 등을 크게 아낄 수 있다고 말하며 "새벽부터 밤까지 운영하기 때문에 택시 기사나 대리운전을 하는 분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상해·남창(南昌)·제남(济南) 등 지역에서는 무인 진료소도 생겼다.

  무인 진료소는 주로 독립된 진료실과 스마트 약국으로 구성된다. 규모는 크지 않다. 무인 진료실에서 인공지능(AI) 닥터에게 자신의 증상을 설명하면 증상에 따라 각 진료과로 배정된다. 그 다음 '진짜 의사'가 원격으로 진료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진찰이 끝나면 환자는 진료소 내 자판기를 통해 의사가 추천한 일반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다. 만약 전문의약품을 구매하고 싶은 경우 전자처방전을 발급받은 뒤 온라인 약국에서 약을 구매하면 된다.

  무인 서점도 일부 도시에서 류행하고 있다. 올해 3월 광서(广西) 남녕(南宁)시 한 지하철 역사에 무인 소매 서점이 출현했다. 점원도 계산대도 없는 서점이다. 만약 마음에 드는 책을 발견할 경우 QR코드로 결제해 구매할 수 있다.

  중국 기업정보 사이트 치차차(企查查)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는 무인 소매 관련 기업이 1만6천 개에 달한다. 무인 창고와 무인 셀프 사진관, 무인 셀프 세차장, 무인 안마기, 무인 카페 등 다양한 형태의 '무인경제'가 생겨나는 추세다.

  물론 '무인경제'의 발전으로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과학기술이 단순 반복 로동 일자리만 대체할 뿐 창의성이 필요한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말한다.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기술의 발전과 새로운 비즈니스의 탄생은 새로운 로동력 수요로 이어지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이다.

  주종건(朱宗乾) 서안리공대학교 경제경영대학 교수는 '무인경제'는 인력과 과학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경제 모델이라며 사회 발전의 필연적 산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인경제가 대규모로 상업화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기 때문에 당분간은 '유인경제'의 보조적 역할을 하며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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