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김해란 김광석기자 = 제12회 항일력사문제 국제학술세미나가 지난 24일 중한 학자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흑룡강성사회과학원과 한국국사편찬위원회의 공동 주최로 목단강 하와이호텔에서 개최되였다.세미나에서는10여편의 론문이 교류되고 6편의 론문이 발표되였으며 일부 항일력사 관련 문제들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잔지화 흑룡강성사회과학원 규률검사위원회 서기는 개회사에서 1937년에 일본식민통치자가 시를 세우고 이듬해에 령사관을 설립한 이곳에서 더우기는 항일련군 2로군이 활동하고 저명한 항일련군 '8명 녀전사 투강' 발생지인 목단강에서 항일력사문제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하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서 지역 평화환경을 구축함에 있어서 중요한 사명을 지니고 있는 중한 량국은 항일력사문제에 대한 공동의 탐색토론을 통해 동아시아 지역 각국의 평화발전과 안정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한 략국의 20여명 학자가 참가한 이번 학술세미나는 '만주사변 이전 만주지역 한인독립운동의 연구성과와 과제','항일전쟁사와 동북항일련군사 연구에서의 약간한 문제에 대하여','조중 공동항일투쟁력사 연구의 현황과 전망' ,'중국의 항전문화연구 근황 술평','동아시아 력사인식의 새로운 지평','일본이 중국에 남긴 화학무기에 대한 국제책임 연구'등 6편의 론문이 발표되였으며 김우종 전 흑룡강성당사연구소 소장의 항일력사 일부 세부문제들에 대한 중요한 발언이 있었다.
회의참석자들이 주제토론을 하고 있다.
세미나에 참석한 학자들은 전후 60여년래 일본 정계 및 사회의 일부 사람들이 침략전쟁에 대한 반성이 결핍하고 침략사실을 극력 덮어감추고 분식하려 하면서 얼마 전의 '8.15' 일본 투항일에도 일본의 일부 정객들이 중한 등 아시아국가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2차대전 갑급 전범의 위패가 놓여있는 '야스구니신사'를 참배하는 행위는 피 강점국의 국민들로 하여금 통심질수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며 현재 동아시아 국가간의 협력과 발전에 아직도 불협화음이 존재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항일력사문제에 대한 각자의 견해와 깊이있는 토론을 통해 공통된 인식을 이끌어 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방안을 제시하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했다.
박홍갑 한국 국사편찬위원회 편사 부장은 중조한일 등 동북아 관련 주요국들이 참가한 지난 몇회 세미나처럼 세미나의 규모를 진일보 확대하여 소통을 통해 열린 마음으로 동북아, 나아가서 세계평화를 위해 기여하자고 했다.
국제항일력사문제 세미나는 2001년 9.18사변 기념 70주년을 계기로 개최해 이미 12회째 열리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는 박홍갑 한국 국사편찬위원회 편사 부장, 염인호 서울시립대학 교수, 김형목 독립기념관 연구원,점계발 흑룡강성사회과학원 규률검사위원회 서기, 김우종 흑룡강성당사연구소 전 소장,조유군 흑룡강성사회과학원 력사연구소 소장,리건평 광서사회과학원 문사연구소 소장 등 20여명 중한 량국 학자가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