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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 Z세대 "라이딩∙캠핑...야외 힐링이 대세"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22.05.27일 02:21
요즘 중국 사천성 성도(成都)시 청년들 사이에선 야외 활동이 인기다. 시내에서 자전거를 타고 공원에서 파티를 열어 즐기는 등 건강한 여가 활동이 Z세대 일상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성도에서 재학 중인 대학생은 이미 110만 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65.82%의 대학생이 졸업 후 성도에 남을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시내 곳곳에 있는 자전거 도로…라이딩 청년 증가



자전거 도로 위를 달리는 성도시 청년들. (취재원 제공)

최근 성도 시민들 사이에선 도심 속 라이딩 열풍이 불고 있다. 주말에 청년들이 라이딩 차림으로 자전거를 타고 친구들과 노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다.

"자전거를 타고 달리면 숲과 호수가 한눈에 들어온다. 도시에서 이렇게 다채로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건 드문 일이다." 천린(陳霖)의 말이다.

1998년생 천린은 대학 졸업 후 성도에 남아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청년 중 한 명이다. "나를 포함한 몇몇 친구들은 평소 실내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주말이면 자전거를 타며 여유를 즐긴다"는 그는 "딱딱한 환경에서 벗어나 자연을 느끼면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관련 소식에 따르면 성도시 생태공원 내에 설치된 1급 자전거 도로의 총길이는 약 100㎞에 달하며 수많은 공원 및 전망 다리와 연결돼 있다.



성도 자전거 도로 지도. (취재원 제공)

자전거 도로가 잘 조성돼 있기 때문에 안전도 걱정이 없다. 현재 성도시 자전거 도로는 성인 뿐 아니라 어린이도 많이 이용한다. "노동절 기간 학교 친구들과 함께 자전거 도로를 처음 이용한 후로 이번이 두 번째"라는 한 초등학생은 "자전거 도로에 자동차 진입이 금지돼 있기 때문에 부모님도 안심하신다"고 설명했다.

◇클럽 말고 공원에서 파티 즐기는 게 대세

요즘 성도시의 공원에는 청년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하다. 완루잉(丸露營)이라는 캠핑 브랜드를 만든 탄톈(譚天)은 "성도에서 캠핑은 이미 젊은이들의 새로운 사교방식이 되었다"고 말한다.



공원에 모인 청년들이 잔디밭에서 춤을 추고 있다. (취재원 제공)

한껏 꾸며 입고 파티에 모인 청년들은 텐트 아래에서 자신이 가져온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며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잔디밭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청년들도 쉽게 보인다. 파티에 참석한 한 청년은 대학 졸업 후 고향을 떠나 이곳 성도로 이사 왔다고 소개했다. 구(舊) 시가지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는 그는 파티에 모인 사람들에게 정성껏 핸드드립 커피를 내려 줬다. 그는 "오늘 사귄 외국인 친구한테 그의 고향 얘기도 듣고 춤도 배웠다"며 "알찬 주말을 보냈다"고 말했다.



텐트 아래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청년들. (사진/신화통신)

청년들은 파티가 끝나면 탁자와 의자를 정리하고 바닥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는다. 한 20대 청년은 '흔적 없는 캠핑'이 '캠핑러의 기본'이라며 자연을 즐길 뿐만 아니라 보호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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