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전국 정의용사 영웅모범 표창대회에 참가한 요광리의 딸 요갑곤(姚甲昆,오른쪽)과 장길림
-전국 46명 개인과 6개 단체 표창
7월 17일, 북경에서 소집된 제14회 전국 정의용사(见义勇为)영웅모범 표창대회에서 46명 개인과 6개 단체가 표창을 받은 가운데 길림성의 요광리, 장길림이 제14회 ‘전국 정의용사모범’칭호를 받아안았다고 19일 길림성공안청에서 전했다.
요광리 딸이 대신해 받은 제14회 ‘전국 정의용사모범’증서
요광리(姚广利), 남, 한족, 1955년 2월 24일생으로 생전에 돈화시 관지진 주민이였다. 2019년 7월 31일 9시쯤 요광리는 가족과 함께 강가에서 빨래를 하던 중 먼 곳에서 한 남자아이가 부주의로 물에 빠진 것을 발견했다. 다른 생각을 할 겨를도 없어서 쏜살같이 강에 뛰여들어 남자아이 곁으로 힘껏 헤엄쳐간 그는 한 손으로 남자아이를 잡고 다른 한손으로는 뭍을 향해 헤엄쳐 갔다. 수염도 잘 치지 못할뿐더러 평소 엄중한 요추병을 앓고 있던 요광리는 구조 과정에서 체력이 심각하게 떨어져서 뭍에서 4, 5메터 떨어진 곳까지 헤엄쳐가자 그는 온 힘을 다해 남자아이를 뭍으로 밀었다. 남자아이는 뭍에 있던 군중들에 의해 구조되였지만 요광리는 물속으로 가라앉으며 64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요광리는 2019년 8월 19일에 ‘돈화시 정의용사 적극분자’로, 2019년 9월 3일에 ‘연변주 정의용사 선진개인’으로 추서받았고 2020년 4월 21일에는 길림성퇴역군인사무청으로부터 렬사로 비준받았으며 2022년 6월 12일에는 제14회 ‘전국정의용사모범'칭호를 추서받았다.
제14회 전국 정의용사 영웅모범 표창대회에서 표창받은 장길림
장길림이 받은 제14회 ‘전국 정의용사모범’증서
장길림(张吉林), 남, 한족, 1974년 12월생으로 백산시 혼강구의 개인택시 운전사이며 제대군인이다. 2020년 6월 8일 23시쯤 장길림은 편의점에서 쇼핑을 하던 중 한 남자가 식칼을 들고 계산원을 협박하는 것을 보았다. 그는 곧바로 말을 걸어 강도의 주의력을 분산시켰고 한 판매원은 기회를 타서 몰래 2층으로 올라가 경찰에 신고전화를 걸었다. 이를 발견한 강도는 장길림을 향해 식칼을 휘둘렀다.장길림은 신속하게 몸을 날려 강도를 땅에 쓰러뜨리고 칼을 든 강도의 손목을 꽉 잡고 경찰이 올 때까지 강도를 제압하고 있었다. 장길림은 2021년 4월에 2021년 1분기 ‘길림 좋은 사람 기준병' 영예칭호를 받았고 같은 해 7월에는 ‘제8회 전국 도덕모범'후보에 뽑혔으며 2022년 6월 12일에는 제14회 ‘전국 정의용사 모범'칭호를 수여받았다.
정의용사 행위는 중화민족의 전통 미덕이며 사회주의 핵심가치관의 생동한 구현이다. 최근 몇년 동안 길림성에는 대량의 정의용사 영웅들이 용솟음쳐 나왔다. 그들은 국가, 집체 리익과 인민의 생명, 재산이 심각한 위협을 받는 긴급한 고비에 개인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나서서 각종 위법 범죄 행위, 재해 사고와 싸웠으며 피를 흘리고 심지어 생명까지 바치면서 조국과 인민의 리익을 지켰으며 공평과 정의를 지켜왔다.
2018년에 소집된 전 성 제6차 정의용사 표창대회에서는 120명에게 ‘길림성 정의용사 모범', ‘길림성 정의용사 선진개인', ‘길림성 정의용사 적극분자'칭호를 수여하고 표창증서와 상금을 발급했다.
작년 12월에 길림성에서는 최근 몇년 동안 새로 용솟음쳐나온 정의용사 전형들에게 성급 표창을 했다. 성정부는 29명에게 ‘길림성 정의용사 모범' 칭호를 수여하고 증서와 상금을 발급했으며 그들이 성, 부급 로력모범과 선진사업자 대우를 받도록 비준했다. 같은 날 길림성인력자원사회보장청, 길림성공안청은 공동으로 86명에게 ‘길림성 정의용사 선진개인' 칭호를 수여하고 증서와 상금을 발급했다.
/길림신문 유경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