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를 조롱하던 호주 한 방송인이 태권도의 매운맛을 제대로 봤다.
최근 외신은 호주 방송프로그램인 '더 푸티 쇼(The Footy Show)'를 진행하는 샘 뉴먼이 태권도를 비하했다가 혼쭐나는 영상을 소개했다.
전(前) 호주 축구 선수 출신인 샘 뉴먼은 이 방송에서 이번 런던올림픽 기간 중 태권도 경기에 대해 "내가 본 운동 중 가장 웃기다"며 태권도를 조롱했다. 태권도를 두고 "박진감도 없다", "쇼처럼 보인다" 등 조롱성 발언을 한 샘 뉴먼은 태권도를 직접 체험해보게 됐다.
'더 푸티 쇼'는 런던올림픽이 끝난 뒤 런던올림픽 태권도 호주 대표인 사프완 카릴과 카르멘 마르톤을 스튜디오에 초대해 샘 뉴먼과 대련하게 했다.
영상(http://youtu.be/AVGzlVP0JsU)에서 샘 뉴먼은 태권도 대표들을 앞에 놓고도 조롱성 발언을 이어갔다. 그러나 샘 뉴먼은 몇초 지나지 않아 입을 다물어야 했다. 바로 사프완 카릴의 발차기가 샘 뉴먼의 가슴에 적중한 것이다.
큰 타격음과 함께 발차기가 명중한 순간, 보호장구를 착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샘 뉴먼은 멀리 나가떨어졌다. 이어 샘 뉴먼은 여선수인 카르멘 마르톤에게도 발차기를 맞고 나동그라졌다. 이미 사프완 카릴의 발차기를 맞은 샘 뉴먼은 카르멘 마르톤이 발차기를 하러 오자 질겁부터 했다.
태권도 발차기에 호되게 당한 샘 뉴먼은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관련영상 캡처)
[뉴스엔 김종효 기자]
김종효 phenomd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