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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구조 전화로 엄마를 살린 4세 어린이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2.11.01일 16:11
  최근 호남성 장사에 거주하는 소 씨는 한밤중 아기에게 줄 분유를 타던 중 바닥에 넘어졌고 몸을 움직이지 못했다. 위급한 상황에서 만 4살밖에 안된 아기가 생애 처음으로 120에 전화를 걸었고, 엄마의 목숨을 구했다.

  10월 16일 새벽 3시, 장사시 120 긴급구조 센터에서 당직을 서던 심소운(沈素云)이 한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여기 사람이 넘어졌어요.”, “위치가 어디죠?”, “집이에요. 엉엉…” 수화기 너머 구조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울음소리와 함께 끊어졌다 이어지길 반복했다. 구조 요청자가 어린아이일 수도 있다는 것을 직감한 심소운은 다급히 정확한 위치를 물었지만 주소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했다.

  위급한 상황에서 같은 어머니인 심소운은 마음이 아팠다. 하나씩 질문을 거듭한 끝에 구조 요청자는 4살이 넘은 어린아이이며, 엄마가 넘어져 움직이거나 말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심소운은 아이에게 가족의 전화번호를 물었고, 아이는 엄마 전화번호밖에 모른다고 답했다.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심소운은 아이에게 전화를 끊지 말고 이웃에게 도움을 요청하도록 안내했다. 한편 110 통제센터에 련락하여 공안경찰에 전화번호 소지자의 위치추적을 요청했다. 또한 120 배차 시스템을 검색하여 해당 번호가 2019년 구조를 요청했던 기록을 찾아냈다.

  심소운은 즉시 아이에게 “아기야 너희 집이 XX단지 X동 XX호 맞니”라고 묻자, 아이는 “네”라고 대답했다. 곧바로 구급차를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얼마 후 아이의 엄마인 소 씨는 구조됐고 이후 검사와 치료를 받고 회복하여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의식은 있었지만 움직이거나 말을 할 수 없었다. 아이가 전화로 구조요청에 성공한 것을 보고 아이가 무척 용감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소 씨는 흐뭇하게 말했다.

  4세 어린이가 전화로 어머니의 목숨을 구한 사연에 중국 누리꾼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만약 자신이였다면 당황했을 것이라는 반응도 이어졌다. 이어 아이에게 돌발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늦은 밤 어머니를 위해 용감하게 구조 요청을 한 어린이에게 박수를 보낸다!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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